잡동사니

신평 소공원에서

nami2 2010. 6. 25. 00:03

       부산 기장군 일광면 신평리 11-1  

       신평 소공원은  동해남부 바다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해안 도로가에 있다.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작은 해수욕장이 있는  일광에서 시작한 해안도로는 일출을 보기위해

       간절곶으로  가는 길의 중간 지점인 칠암과 온정마을 사이에 '신평 소공원'이 있다.  

       이 도로는  누구나  감탄을 할 수 있는 지방국도 31번 해안도로이다.

       기장 체육관 앞에서 울산을 거쳐 포항 호미곶 까지 이어지는 멋진 동해남부 해안도로이다.  

            소공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유령의 성처럼 희뿌연 안개 속에서 있다.

            빨간등대가  더욱 돋보인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열은 소공원은 아직은 무언가 약간 부족하지만,시간이 흐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휴식을 취하고 ,갈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절벽과 같은 느낌을 주는 옹벽을 타고 올라 가는 '갯메꽃'

                 갯메꽃(해안메꽃)은  전국 바닷가에 분포하며, 들에서 자라는 '멧꽃' 잎사귀와는 틀리게 생겼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자라는 '염주 괴불 주머니'가  갯메꽃 속에서 꽃이 지고 염주알 같은 열매를 만들었다. 

                 들에서 자라는 메꽃과 갯메꽃은 약간 잎사귀와 꽃모양이 다르다. 

                 갯메꽃은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란다.

                 줄기는 갈라져 땅 위로 뻗거나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꽃은 5월에 연한 분홍색으로 핀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꽃턱잎과 꽃받침으로 싸여 있으며 검은 종자가 들어 있다.

                      갯바위에 올라가보면 이름모를 작은 조개들이 붙어 있다.

                      삶아서 먹어보면 별 맛은 없지만 바위에서 따내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

                      주로 '따개비 와  작은 홍합'이다.  

               공원을 장식 하기위해 심어 놓은 꽃이지만, 아직은 흙냄새도 제대로 못 맡은듯하다.  

                             바람에 씨가 날려와  떨어졌는지 해안가에 '갓 꽃'이 피어 있었다.

                           소공원이 이제 문을 열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바닷가는 아직은 쓸쓸하다.

                           그러나 이곳이 이렇게 한가할 시간도 지금 뿐일 것 같다.

                           여름이 한창 진행중인 휴가철이 되면, 이렇게 한가한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다.

                       비록 모형 '배'이지만 ,가끔은 저 운전대를 잡고 넓은 바다로 나가고 싶을 때가 있다.

                                                          배조형물 전망대

          

                    바다풍경과 일출을 감상 할수 있는 전망 및 휴양시설로 신평 소공원의 Landmark가 될 상징물이다.

                                                                              백초향

      무언가 머리가 복잡할 때 가끔은 이곳 정자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헝클어진 머리 속을 정리할 수 있을것 같다. 

         옛날 영화 '갯마을'의 촬영장소 였다는 이곳은 아주 작은 소공원이다.

         시간이 흘러서 모든사람들에게 알려진다면, 쉴새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짧은 시간동안이라도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풀고 가기에는 손색이 없을 것 같다.

         해국을 닮은  많은 꽃이 있는 공원과 바다!

         소공원에서 바다가 전해주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짧은 시간 동안 즐거움이 있었다.

         동해남부  해안도로를 차로 달릴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한번 정도  소공원에 들려 쉬어감도 좋을듯 하다.  

 

          이곳 신평소공원은 승용차로 갈 수 있지만,

          버스로 간다면  해운대역 부근의 스펀지 건물 앞에서  배차 간격이 한시간에 1대인

          180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고, 기장 군청 앞에서 '20분에 1대'인 188번을 타고 가서 '신평'에서 하차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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