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사의 풍경

소재사 (비슬산)

nami2 2010. 4. 24. 00:16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용리 비슬산 남쪽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소재사'는 천년고찰로서 신라시대에 창건 되었다.

     그후 고려 공민왕 7년 진보법사가 중창하였다.

     소재사는 비슬산 조화봉 남서 중턱 해발 430m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 말사이다.

      사찰에 비해 일주문이 참으로 멋지다고 생각된다.

      작고 아담한 그러면서도 너무 조용한 산사의 일주문이 있는 도로에는 비슬산으로 가는 등산객들의 참으로 많기도 했다. 

      정상부근의 진달래(참꽃) 군락지가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든다.

       '소재사'로 가기위해서는 자연 휴양림까지 걷기 운동을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계곡으로 오르는  생강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주변은 아직도 겨울 분위기이고...

               자연휴양림으로 가는길에 만난 '생강나무와 진달래'  이곳은 아직까지도 이른 봄이다.

       열심히 땀방울이 나오도록 걸어야 하는데,자꾸만 눈에 보이는것은 꽃들뿐이다.

       꽃만 보면 가던 길도 멈추어서  일행과의 간격이 차이가 나건만 ,그래도 꽃이 나를 부르는데 어쩔 수 없었다.

           소재사는 절이름에서 나타나듯 일체의 재앙을 소멸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지장도량'이다.

           대웅전 보수시 발견된 상량문에서  현재는 폐사지 상태이나 산내암자와 더불어 상주대중이 300여명에 이를정도

           그 규모가 큰 사찰이었으며,수많은 고승대덕이 배출된 도량이라고 전한다.라고 ....

         아담하고 작기만한 산사에서  저기 보이는 요사채 툇마루에 앉아 시간가는줄 모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봄날의 산 꿩 우는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냥 앉아 있고 싶다.

            대웅전에는 본존불인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 우로  약사불과 연등불이 협시하고 있는

            특이한 전각의 형태로 보아 학술적이나 문화재로써의 가치가 매우 높다.

                                       천정 밑으로 걸어놓은 관세음의 그림도 꽤 가치가 있어 보인다,

                                                     '목조지장보살 좌상(대구 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44호)'

 

                               명부전안에는 대웅전의 삼존불과 같은 시기에 조성된 목조 지장보살좌상이 있다.

                 소재사를 지나서 자연휴양림으로 오르면 '비슬산'이 나온다.

              바보같은 내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산을 오르겠다고  생각하고 일행이 이끄는대로 산을 오르려 했으니

              산이 얼마나 나를 비웃었을까를 생각해본다. 

       계곡은 아직도 겨울이지만 얼음이 녹아버린 계곡의 물은  참으로 맑은 소리를 내면서 흐르고 있다.

       머지않아  5월이 오고 ,산은 더욱 더 푸른색을 띨것이며, 새들도,특히 뻐꾸기도 울것이다.

       아카시아 향기 짙은  신록의 계절에 '소재사'는 연등의 오색빛깔로 이곳을 아름답게 할것이고...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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