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다녀오면서 청원 상주 고속도로 '화서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잠시 들렸다.
요즘은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휴식공간을 예쁘게 꾸며 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청원~상주 고속도로의 화서 휴게소는 눈에 띌 만큼, 많은 꽃들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튤립꽃
꽃을 좋아 하지만 원예용 꽃중에서 관심이 없었던 꽃은 솔직한 심정으로 '튤립'이었다.
우리나라 꽃도 아니고, 생김새도 그렇고, 향기도 재미 없고....
그런데, 이제는 나이가 들었음을 실감하는 것인지
튤립도 예쁘게 보였다.
아무리 예쁘게 생겼어도 원예용 꽃은 관심이 없었는데
천안에서 부산 까지의 장거리 여행이 피곤 했었는지
잠시 쉬고 싶은 휴게소에서 만난 튤립은 이제껏 그냥 지나쳤던 튤립이 아닌 것 같은....
내 눈에 예쁘게 보였던 그냥 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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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는 이곳에서 셀카도 찍었다.
몸이 피곤하니까 눈에 콩꺼풀이 씌인 것 처럼, 꽃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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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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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난장이들 호위를 받으며 , 스마트폰에 저장된 내 사진을 보니까 웃음이 나왔다.
5분만 휴식 하겠다고 들린 휴게소에서 30분 정도를 쉬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은
그런대로 졸음운전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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