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16-11
서산 9경중의 하나인 '간월암'은 물길이 열려야 갈 수 있는 곳이다.
간월암은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 있는 작은 섬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라고 한다.
이 암자는 바닷물이 들어오면 작은 섬이 되고, 바닷물이 빠지면 길이 열린다고 한다.
간월암 주차장에서 바라본 간월암 전경
간월암 가기전에 물 때를 알아보고 가야 한다.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하므로 물이 빠지는 시간대를 확인해야 갈 수 있다.
주차장에 주차한 후 1분만 걸어가면 되는 곳이지만, 물이 있으면 멀리서 바라봐야 하는 곳이다.
간월암 입구에서 여행객을 맞이하는 장승들
물이 빠져나간 간월암 앞 바닷가.
간월암 경내로 들어가는 문
간월암에서의 해지는 모습을 보려고 일부러 시간을 맞춰서 갔는데
해가 지기 전에 날이 흐려서.......
간월암 목조보살좌상(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 184호)
간월암 법당내에 있는 목조보살좌상은 전체 넢이가 42cm에 달하는 소규모의 보살좌상으로
보살상의 밑부분에는 복장공이 마련 되어 있으나 조성 당시 복장기에는 남아 있지 않아서
조성연대와 존상의 명칭, 봉안 사찰등을 알 수 없지만, 규모가 작은 것으로 보아
삼존불상의 협시보살로 조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분적으로 개금이 약간 벗겨진 곳이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또한 목조보살좌상의 역사는 오래되어 간월암을 창건한 무학대사가 조성한 것이라고도 알려졌다.
보살좌상의 뒷쪽에는 가섭존자와 아난존자 그리고 4대보살(문수, 보현, 관세음, 대세지)을
협시로 표현한 탱화가 걸려 있다.
간월암 산신각
간월암 요사채 앞
멋진 풍경을 기대했지만, 하필이면 저녁때 날씨가 흐릴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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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은 작은 암자였기에 나무 한 포기도 소중해 보였다.
달밝은 밤에는 밤 바다에 달이 뜨고, 달빛이 흐르는 곳이 간월암이라는데
보름이 하루 지난 날짜에 갔었지만, 달이 뜨는 밤 까지 기달리 수 없음이 아쉬움이었다.
법당 뜰 앞에 핀 '애기범부채'
시간이 흐를수록 간월암의 낙조도 포기 했는데....
순간적으로 구름이 사라지고, 찬란한 석양의 빛이 바다를 아름답게 물들였다.
조선초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 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쳤다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이라고 하고 , 섬이름을 간월도라고 하였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 되었다가
1941년 만공선사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간월암은 조선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송만공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간월암은 다른 암자와 달리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에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로
만조시에는 물 위에 떠있는 암자 처럼 보인다.
주위 자연 환경과 엣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찰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붓들레아 (썸머라일락)
물이 나갈때는 모세의 기적 처럼 바닷길이 열린다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냥 뭍으로 걸어나간다.
물이 빠져나간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간월도는 연화대와 낙가산 원통대로 불렀는데, 물 위에 핀 한떨기 연꽃의 아름다움에
비유했을만큼, 간월도는 바닷물이 꽉찼을 때가 정말 아름답다고 하는데
물이 빠져나간 간월암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없음이 조금은 아쉬웠다.
충남지역에서 달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간월암은 간월도로 서산방조제 옆에 위치한
바위섬이다.
간월암으로 들어가는 바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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