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160번지, 도비산 자락의 위치한 서산 부석사는
경북 영주의 부석사와 이름이 같아서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서산 부석사는 영주 부석사 처럼 유명하거나 큰 규모의 사찰은 아니지만, 그 창건 설화와 역사는
희한하게도 영주 부석사와 똑같다고 한다.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를 향한 선묘낭자의 애절한 사랑이 깃든 사찰이라는 것에 발길을 멈추게 한다.
서산 부석사는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제195호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 말사이다.
도비산 부석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서 눈에 띄는 것은 '운거루'였다.
구름이 머물고 간다는 부석사 '운거루'에서 마시는 차 한잔이.....
서산 부석사의 부도탑들은 경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었다.
범종각
안양루
부석사 극락전은 부처님이 계시는 곳이라면
부석사 안양루는 극락세계의 대중들이 머무는 곳이라고....
서산 부석사의 중심법당 '극락전'
극락전에는 의상대사께서 선묘낭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절로서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신 곳이다.
중심법당인 극락전을 중심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목룡장과 심검당 큰방은
누워 있는 소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심검당 아래의 약수를 우유 약수라고 하고, 법당 옆의 큰 바위는 소뿔의 형상을 하고 있다
심검당 큰방 앞에 걸려있는 부석사(浮石寺) 현판은 만공스님께서
70세 때 쓰신 글이라고 한다.
정진선원(템플스테이 선방)
자주색 꿩다리 꽃이 너무 예쁜 풍경으로 인상적이다.
정진선원 앞에서 바라본 부석사 전경
서산 부석사는 뚜렷한 역사적 기록은 많지 않지만
신라시대(677년)에 의상스님이 창건 하였다고 전하는, 극락전의 상량기와
1330년 서산 부석사에서 조성된 아름다운 관세음보살이 지금 일본의 대마도 관음사에 모셔져 있어
천년고찰의 흔적을 확인 할 수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 무학스님이 중창했으며
근대에는 한국의 선불교를 중흥시킨 경허,만공 대선사들께서 이곳에 머무시며
수행정진 하셨다고 전한다.
작은 연못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부처꽃'
노란색의 '겹삼잎국화'꽃이 너무 곱다.
극락전에서 산신각으로 가는 길에 핀 '산수국'
멀리 산신각이 보인다.
숲길에서 만난 '이삭여뀌'
산신각
산신님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선묘낭자, 좌측에는 용왕님이 모셔져 있다.
부석사 마애불
사자문
부석사는 일주문을 지나서 '운거루'쪽으로 가는 길과 '사자문'을 지나서 가는 길이 있다.
서산 부석사는 사찰의 규모는 작지만, 부석사에 오르면 나무 숲사이로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하고 멋진 절이다.
'그림 > 산사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안 태을암 (0) | 2015.08.23 |
---|---|
서산 간월암 (0) | 2015.08.22 |
해미 상왕산 일락사 (0) | 2015.08.19 |
서산 상왕산 문수사 (0) | 2015.08.19 |
서산 상왕산 개심사 (0) | 2015.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