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번지, 불명산 자락에 위치한 쌍계사는 고려초기 광종 무렵
논산 관촉사의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보물 제218호))을 조성한 혜명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창건후 쌍계사는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대단히 번성하여 충청도와 전라도에서 대표하는 사찰로
절의 쌀 뜨물이 10리 밖 큰 강 까지 흘러 내렸다는 전설이 있다.
가을이 아름답게 내려앉은 논산 쌍계사
쌍계사 대웅전 (보물 제 408호)
대웅전 앞의 오래된 석물
웅장하면서도 소박한, 그러면서도 고풍스러운 논산 쌍계사 대웅전
대웅전은 정면5칸 측면 3칸 단층 팔작지붕으로 화려하고 장엄하며 섬세하여
조선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다.
논산 쌍계사 목조 삼존대불(충남유형문화재 제 255호)
논산 쌍계사 삼존불은 보존 상태가 좋고 17세기초 불상으로는 비교적 큰 불상에 속하는
작품으로 시대적 특징도 잘 반영되어 있어 불교 미술사 연구및 시대적 가치가 매우 높은
불상으로 현재 도지방 문화재에서 국가보물로 지정 예고 되어 있다.
논산 쌍계사 대웅전 안에 모셔져 있는 삼존대불은 석가여래를 주불로 좌 우 협시불로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봉안하였다.
연화대좌에 좌정한 삼존불은 복장물에서 발견된 기록물을 보면 1603년 선조 38년 3월에
자비승 영관비구가 불상을 조성 하고자 화원상수대선사를 비롯하여 4명의 불모가 7월에
완성하야 쌍계사 2층 전각에 봉안 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논산 쌍계사 꽃살문
논산 쌍계사 꽃살문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살문으로 대웅전 정면 5칸 10개의 문짝에
연꽃, 모란,국화, 난초, 작약, 무궁화 등으로 되어 있다.
특히 어간 문은 솟을 빗꽃살로 모란꽃을 조각하였으며
나머지 협간들은 빗꽃살문이다.
논산 쌍계사 대웅전의 꽃살문은
조선시대 꽃 살 창호의 대표적으로 정교하고 아름다워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한다.
논산 쌍계사 대웅전 꽃살문은 그 조각이 뛰어남으로
공진회(지금의 전시회에 해당)에 많이 출품 되었으며, 일제시대 왜장에 의해
일본으로 밀반출하여 부산항에서 문짝을 실으려 했으나 문짝은 움직이지 않고
바다에는 풍랑이 일어, 다시 부처님 전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논산 쌍계사 대웅전의 또하나 숨겨진 보물은 바로 칡덩굴 나무로 된 기둥이다.
이 기둥은 윤달이 들은 해에 기둥을 안고 돌면, 죽을 때에 고통을 면하게 된다고 한다.
대웅전 안에 칡덩굴로 되어 있는 기둥에 대한 자세한 글
석가모니 부처님이 앉아 계신 대좌 위의 닫집
9마리의 용과 학이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다.
대웅전 안의 불상 마다 상부에 멋스럽게 꾸며진 닫집을 달아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대웅전 법당 천정의 장엄한 단청의 아름다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닫집을 보궁으로 표현하여 칠보궁, 적멸궁, 만월궁으로....
대웅전 옆에는 노란 산국이 피어 있었다.
산국 향기가 더욱 대웅전으로 멋스럽게 한다.
논산 쌍계사 대웅전의 모든 기둥은 자연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이하다.
논산 쌍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6교구 본사 마곡사 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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