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170번지 설악산 권금성이 바라다보이는 산자락에 위치한 '신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이다.
설악동 소공원(권금성으로 오르는 케이불카 타는곳)의 단풍나무
향성사지 삼층석탑(보물 제443호)
향성사지 삼층석탑은 설악동으로 들어가는 입구 켄싱턴 호텔 앞 길 건너편에 있다.
신흥사 사적기에 의하면 향성사는 신라 고승 자장율사께서 652년(진덕여왕6년)에 처음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현존 신흥사의 전신이라고 한다.
이 석탑은 2중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세운, 상륜부(탑의 맨 위에 놓인 장식)는 모두 없어졌지만
전체적으로 9세기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고 했다.
그 당시에는 9층이던 향성사지 탑이 현재는 3층만 남아있어 향성사의 씁쓸한 역사를 말해주는것 같다.
향성사지 주변 설악동 입구의 단풍 숲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신흥사 통일대불(석가모니불)
설악산 '권금성'으로 케이블카가 오르고 있지만 오후의 햇살때문에 희미하게 보인다.
권금성 전설에 따르면 권씨와 김씨의 두 장사가 난을 당하자 가족들을 산으로 피신 시키고
적들과 싸우기 위해 하룻만에 성을 쌓았다고 한다.
고려 고종41년(1254) 몽고의 침입 때는 백성들의 피난처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해발 850m정상에는 봉화대를 중심으로 길이 2,1km의 산성이 펼쳐져 있다고 했다.
신흥사 앞에서 바라보이는 '울산바위'
설악산 신흥사 사천왕문
1811년(순조11)에 주운스님과 철수 스님이 건립하였는데,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72년에 중건하고 오늘에 이른다.
설악산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진 신흥사 가을풍경이 아름답다,
햇빛이 역광이되어 산의 모습은 희미하지만, 신흥사 경내의 국화꽃과 단풍이 너무 잘 어울린다.
한국 33관음성지 제26호 설악산 신흥사
신흥사 보제루(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4호)
1770년(조선영조46년)에 세워진 것으로 누각식으로 되어 있다.
신흥사 극락보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호)
조선시대 인조25년(1647)에 지어진 건물이다.
1755년(영조26)과 1821년(순조21)에 각각 중수되어 조선시대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신흥사 극락보전의 꽃문살
멀리 산자락 울산바위 주변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신흥사 경내
저녁햇살에 보이지 않던 권금성 산자락이 해가 넘어가면서 보이기 시작했다.
신라 진덕여왕6년(서기652)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향성사라 하였다.
처음 향성사지는 지금의 켄싱턴 호텔 자리에 세워져 46년간 존속하다가 효소왕7년(서기698)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효소왕10년(701년) 의상대사가 이고에서 북쪽으로 약 2km 떨어진 지금의 내원암 터에 사찰을 짓고
선정사로 이름을 바꿨다.
1642년(인조20년)에 화재를 당하고, 그후 2년뒤 운서,연옥,혜원 세 스님이 현재의 터에 새로지어
신흥사라 하였다.
저무는 저녁 햇살이 사라지면서 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케이블카도 타보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하는
설악산의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진 권금성 산자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