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11월의 마지막 한주일제주 여행은 비를 잘 피해서 그럭저럭 잘 끝내고 돌아왔으나또다시 서울에서의 딱 하루는 아침 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계획이 꽝 되었다.그래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열차를 예매한 후 찾아간 곳은 창덕궁이었다.서울을 오르내리면서 그동안은 이렇게 저렇게 시간과 날짜가 맞지 않아서늘 그냥 지나치던 창덕궁의 낙선재와 후원(비원)이 문득 가보고 싶었다.그 이유는 6박7일의 여행 중에서 만추의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늦가을이지만 늦가을의 정취가 없는 부산의 멋없음은제주여행에서도 마찬가지로 절대 만추를 만끽할 수는 없었다.제주도는 사계절 내내 상록수 종류의 푸른나무들만 가득해서단풍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 어이없을 만큼 아쉽기만 했었다.그런 이유로 비 내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