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아름다운 계절에 부산에서 서울행 열차를 탔던 첫번째 이유는시기적으로 아직은 이른...부산에서 볼 수 없는 은행나무의 샛노란 단풍을 보기 위함이었다.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었는지 아니면 복이 없는 것인지?모처럼의 서울 나들이는 내맘대로 그렇게 멋진 늦가을날은 아니었다.일교차는 심해서 기온은 몹시 추웠고, 날씨는 우중충에 안개 까지 한몫을 했다.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의 기온과는 너무 대조적인 싸늘한 추위도 느껴봤다.오전 11시 이후 분위기 있는 은행나무의 샛노란 단풍을 찾아 떠났으나가는 곳마다 모두 헛탕이었음은 엊그제 내린 비의 영향이라는 이유...민망한 변명과 송구스런 해명에 그냥 몸둘바를 모를 만큼 덩달아 민망해 했다.노란 은행잎 명소라고 하는 곳은 가는 곳마다 모두 헛탕이었다어쩌면 그렇게 약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