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살던 사람들이 노후가 되어서 전원생활을 하겠다고 찾아드는 곳이 대부분 우리 아파트라는 것이 어떤 때는 그저 고개를 끄떡이게 되는 이유는 그다지 큰 시골도 아닌 것이 마을버스로 6분 거리에는 바다가 있으며 걸어서 20분 정도의 곳곳에 항구가 있었고 또한 어시장이 있다는 것과 아파트 뒷쪽에는 얉으막한 산과 아파트 앞쪽에는 넓은 들판이 있다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살기 좋은 곳으로 자리매김 되는 것 같았다. 항구가 있는 해안가로 가든지, 어시장으로 가는 길에는 누군가 이렇게 저렇게 심어 놓은 꽃들 때문인지 그냥 바람쐬러 산책삼아 어느 곳이든지 한바퀴 걷다보면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보기좋았다. 먼곳으로 꽃을 보러 갈 필요도 없고 그냥 일상으로 생활을 하면서 보여지는 주변 풍경은 그 자체가 힐링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