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로 인해서 꽤 날씨가 추워졌다. 몸을 움츠리게 하는 날씨 탓을 하면서 텃밭으로 가다보니 아파트 후문 앞의 벚나무에 꽃망울들이 곧 터져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다음 주 쯤이면 또다시 벚꽃 세상이 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해본다. 오늘은 24절기 중 네번째 절기인 '춘분'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 쯤에 농가에서는 본격적으로 봄농사 준비로 바빠진다고 하건만 날씨는 춥고, 꽃은 예쁘게 피고 있고, 사람들은 춥다고 움츠리고....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할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봄바람은 몹시 차거웠으나 할 일이 제법 많은 텃밭으로 나갔더니 엊그제 까지 눈치만 보고 있는듯한 살구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진짜 어김없는 봄이구나"생각하며 텃밭 곳곳을 둘러보니 쪽파도 뽑아야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