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는 해인사의 산내암자 가운데서 가장 먼곳에 있는 암자이다.
청량사는 원당암과 더불어 오랜역사를 간직한 암자로서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해오는 말로는 해인사 창건보다 먼저 창건되었다고도 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최치원이 즐겨 찾던 곳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청량사가 자리하고 있는 산의 이름은 본래 천불산(해발1,010m)이며
남산제일봉과 매화산은 천불산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한다.
대웅전으로 오르는 길
적연당(요사채)
고즈넉한 산사의 대웅전 가는 길에 '산수국'이 피어 있다.
'산수국'
낙엽관목으로서 범의귓과이다. 속명은 턱수국, 털산수육이라고도 부른다.
산골짜기나 자갈밭에서 자란다.
꽃은 7~8월에 흰색과 하늘색으로 핀다.
출입금지 팻말이 보이는 곳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이다.
오래된 나무 숲 , 그리고 석탑과 고즈넉한 '고심선원'에 마지막 저녁햇살이 비치고 있다.
늦은 오후의 청량사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청량사 석등(보물 제253호) 높이 340cm
청량사 '대웅전'
경남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973번지
청량사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 265호)
대웅전의 '꽃살문'
대웅전 꽃살문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고심선원
바른 삶의 눈을 뜨라고 성철 큰스님께서 내려주신 이름
청량사 삼층석탑 (보물 제266호)
높이가 485cm인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탑양식이며
두 단으로 이루어진 기단석 위에 방형 석탑을 이루고 있다.
마음을 맑게하는 물을 담아 둔다는 수각 '용심정(龍心井)'이 눈에 선하다.
청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산내암자이다.
처음에는 해인사와 무관한 사찰이었다고 한다.
불상이나 불탑, 석등이 통일신라 전성기인 9세기쯤이고
삼국사기에 의하면 최치원이 이곳을 자주 찾아왔다는 기록이 있다.
그후 1811년 회은대사가 중건하고, 최근에는 원타화상이 도량을 완전히 해체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
패랭이꽃
엄격하게 통제하는 선원에서 개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개짖는 소리도 수행하시는데 방해가 될것 같은데.....
보라빛 산수국
초롱꽃
방금 전까지 스님께서 빨래를 하고 계셨다.
접시꽃
2층 누각 설영루와 상락당 사이로 보이는 남산제일봉!
청량사에는 일주문이 없다.
오래된 소나무가 청량사를 찾아오는 길손들을 맞이하는 것 같다.
난생 처음 보는 '우엉꽃'
남산제일봉(해발1,010m)은 가야산의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가야산 국립공원에 속하며,가야산에 비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매화산으로 알려져 있고
또한 기암괴석들이 불상을 이루는듯한 모습 때문에 '천불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예로부터 화재를 일으키는 산이라고해서 해마다 단오때 해인사에서 소금을 묻는 행사를 갖기도 한다.
이 산 동쪽 기슭에 "청량사"가 있다. 그래서 '천불산 청량사'라고 하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