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는 1300여년전 신라 원성왕(789~798)때 연회국사에 의해 창건된 절로서 전통사찰로 지정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 말사이다.
문수사는 울산을 대표하는 명산인 문수산(해발 600m) 중턱 8부 능선쯤에 위치하고 있다.
문수사는 일주문,금강문,천왕문,이 없다. 범종각 밑이 경내로 드나드는 유일한 문이다.
범종루에는 1987년 롯데 신격호 회장의 시주로 조성한 범종이 봉안되었다.
대웅전
1982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시주로 신축되었다고 한다.
명부전 삼층석탑
언제 조성한 것인지 연대가 확실치 않음
삼성각
커다란 암벽 위에 '미륵 부처님'이 계신다.
이 암벽 위에 소원을 빌며 동전을 붙여서 동전이 붙으면 소원이 이루워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담 너머로 내다보면 담 밖에는 아찔한 낭떨어지이다.
대웅전 안에는 늘 기도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대웅전에서 담너머 건너편 산자락에는 요사채와 공양간이다.
그 뒤켠에는 '보현대'가 있다.
보현대는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라서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다.
문수산 중턱에 자리한 '문수사'는 주차장에서 500m 산길을 오르면, 산의 8부 능선쯤의
작은 골짜기를 따라 문수사에 다다르게된다.
돌계단을 올라서 왼쪽으로 돌아보면 2층의 요사채와 공양간이 보이고
다시 그 뒷쪽 등성에는 보현대가 동쪽으로 향하여 대웅전을 굽어보게된다.
우리나라에서 '문수보살 성지(聖地)'를 꼽는다면 단연 '오대산'을 지목하지만
삼국유사에 의하면 '울산의 문수성지'가 생긴 다음과 같은 유래를 전하고 있어 흥미롭게 생각해본다.
신라 원성왕때 연회라는 스님이 토굴에 은거하면서 수도하고 있었는데, 주변에 있는 연꽃이 피어
지는 날이 없었다. 원성왕이 이 사연을 듣고 스님을 국사로 봉하려고하자 이를 번거로이 여긴 스님은
짐을 싸서 길을 떠났는데 도중에 문수보살과 변재처녀를 만나 인연을 어길수 없음을 깨닫고
국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 뒤 스님은 문수보살을 만났던 곳에 암자를 지어 '문수암'이라고 했다.
이러한 유래로 인해 '문수사'가 자리한 산 역시 '문수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이 산에는 문수보살이 항상 머문다는 믿음이 전해지고 있었다.
따라서 울산의 문수성지로 알려지게 된 문수사에는 많은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