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황사라는 가사가 들어간 노래를
중학교때 음악시간에 부르던 노래가 생각이 난다.
너무 오래되어서 제목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낙엽이 쌓였을 때와 흰눈이 내린 겨울의 분황사는 보는이의 마음에 따라 또다른 느낌을 갖게한다
분황사 보광전
앙상한 나무가지 위에 눈이 쌓였드라면 더 멋지고 아름다웠을
하얗게 눈이 내린 '보광전'앞에서 발목까지 빠지는 눈 위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분황사 '약사여래 입상(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319호)'
이 불상은 보광전에 모셔져 있으며 왼손에 들고 있는 건칠제 약그릇의 뚜껑 안쪽에
건륭삼구년 을미 사월이십오일 조성하다' 라는 붉은 글씨가 남아 있어서 조선 영조 5년에 제작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을미39년이라는 기록은 있지만, 이 기록의 사실여부는 정확하지가 않다고 한다.
문화재청에서는 불상의 전체적인 조형기법과 '보광전'보수시 발견된 기록을 종합해볼 때
조선후기의 불상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ㅇ
원효대사의 사진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분황사의 요사채
겨울나무 숲에 가려진 고요함이 멀리 보이는 요사채 까지 전달된다.
분황사 석탑 (국보 제 30호)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312
이 석탑은 현재 남아 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것으로 선덕여왕 3년(634)에 안산암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이다.
기단의 규모나 탑의 형태로 보아 7층이나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15년에 일본인이 허물어진 것을 해체, 수리 하였다.
대원심 보살 사리탑
불기 2477년 살아계실 때 치아에서 백옥(부처님모양)의 사리가 나와 온 세상이 경탄하여
그 불도의 정성을 기리고자 사리탑에 봉안 분황사에 모셨다.
고즈넉한 절 집 담 옆에 하얀 눈꽃이 피여 있다.
분황사 화쟁국사비부
바로 위의 '들어가지마세요'라고 적힌 그 사진을 바라보며 설명을 보십시용^^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에 있는 천년고찰이며,전통사찰인 분황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 말사이다.
선덕여왕 3년(634)에 세워진 것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불교가 중흥했던 신라의 전성기와 함께한 사찰이며, 신라 고승인 '원효와 자장'이 거쳐가기도 했다.
원효스님은 이곳에서 저술활동을 하여 많은 저서(화엄경소, 금강명경소)를 남겼고,
원효스님 사망 후에 아들인 설총이 유해로 상을 만들어 이곳에 봉안하였다.
원효스님의 뼈를 부수어 만들었다는 이 고상은 고려시대까지 분황사에 있었다.
6세기에 먼저 지어진 황룡사와는 담을 맞대도록 바로 옆에 건축되어 현재는 황룡사지와 잇닿아 있다.
신라의 향가인 '도천수대비가'의 배경에도 분황사가 등장한다.
경덕왕때 다섯살난 여자아이가 눈이 멀자 천수대비' 앞에서 도천수대비가를 가르쳐주고, 노래를 부르면서
빌게 하였더니 눈을 뜨게 되었다는....
분황사 보광전 북쪽 벽에 있었던 천수대비의 그림은 영험하기로 유명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분황사 석정(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9호)
이곳은 호국룡변어정이라고도 불리는 신라시대의 우물이다. 우물 틀의 외부는 높이 70cm의 8각이고
내부는 원형인데 이것은 불교의 팔정도(八正道)와 원융의 진리를, 우물 안의 사각형 각자는
불교의 근본 교리인 사성체를 뜻한다.
분황사는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 벽화가 있던 곳이기도하다.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만 있는 그 위에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다.
이렇듯, 분황사에는 많은 유물들이 있었으나 몽고의 침략과 임진왜란 등으로 모두 없어졌고
지금은 몇가지의 유물들이 남아 있을뿐이다.
석등과 같은 잔재들이 분황사 담장 옆에서 보았다.
범종각
자비함에 돈 1,000원을 넣고,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종소리를 울려퍼지게 한다.
범종각 옆에 '목어'가 정겨움으로 보이는 흰눈이 내렸던 날에 분황사 참배를 마치고
작은 대문으로 들어 갔으니 나올때도 아주 작은 문으로 분황사를 나왔다.
하얀 눈이 소복히 내린 덕에 아름다운 천년고찰인 분황사에 들려 누군가 자비함에 소중한 마음이 담긴
작은 돈 1000원을 보시하고 ,타종을 하는 종소리를 들어본다. 은은하게 울리는 저녁종소리 처럼 .....
타종의 의미
종소리를 듣는 사람은 번뇌가 사라지고, 지혜가 생겨나며
고통을 여의며 정신통일이 쉽게 이루워진다는 뜻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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