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사의 풍경

대산사 (경북 청도)

nami2 2010. 7. 27. 23:36

       경북 청도군 옥산2리 1142번지 월은산정에 자리잡은 '대산사'는 신라 흥덕왕 5년(830)에 창건된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말사이며,  1988년 7월21일 전통사찰로 지정된 천년고찰이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목지국에서 남해상에 표류해온 '천수관음불상'3구중에서 한 구는 '운문사'에 봉안하고,

      또 한 구는 간곳을 알 수 없고, 나머지 한 구는 이곳에 봉안하여 '용봉사'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법당이 소실되었으나  1876(조선 고종13년) 명성왕후 민비의 현몽으로 사찰을 중건하고

      다시 의문화상이 중수하여 '대산사'라 개칭하였다. 

                                                            원통전의 관세음보살

 

        원통전은 관세음보살님을 모신 곳이다.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의 명칭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 사찰의 주불전(主佛殿)일경우에는 원통전이라고 한다. 

        원통전이라는 명칭은 관세음보살이 모든 곳에 두루  원융통(圓融通)을 갖추고 중생의 고뇌를 소멸해 주기 때문에

        그 권능과 구제의 측면을 강조하여 원통전이라 했다.

        반면에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 부불전의 성격을 띨경우에는 관음전이라한다.

        중국에서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강조하여 대비전(大悲殿)이라는 현판을 걸기도 한다.

                                            大慈大悲라고 현판이 붙은 곳은 요사채 같다.

           

             대자대비 구고구난 관세음보살은

             위대한 자비로 모든 중생들의 마음 가운데 있는 고통과액난을 남김없이 소멸 시켜 주신다는 의미

                                                                    잠시 휴식하는공간

                                                      산령각 그리고 칠성각

                                                                 용왕단

          1930년 (일제 때) 야습한 도적떼들의 방화로 불에 탄것을 '원응화상'이 중수했다.

          천수불상은 1930년 화재 때  반소된것을 봉안해오다 주변 땅에 묻었다고 전해지는데,

          2000년 경내 밭에서 발견된 '천수관음 불상 수인'이 전설을 대변해주고 있다.

          이곳 월은산은 제비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많은 새들이 살고 있는곳인데, 풍각면 덕양리에서 대산사로

         오르는 산길이 뱀의 모양과 흡사하여 뱀이 제비알을 훔쳐 가는것을 막기위해

         지대석을 멧돼지 형상으로 만든 돼지탑이 조성되었다.

         원통전 앞에 있는 '돼지탑'은 1950년경에 조성해놓았다.

                                                                  대산사 종무소

       이곳 '대산사'는 문수스님이 2년간 주지스님으로 계셨던 절이다.

       문수스님'은 지난 5월31일 오후 3시경 군위군 사직리 하천 제방에서 4대강 개발 즉각 중지유서를  남기고

       소신공양을 하셨다.   

       세납 49세, 법납 25세로 입적하셨다.

       문수스님은 손을 부처의 모습으로 올리고,자세를 가즈런히 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미소를 머금고 계셨다고 전해진다.

 

       대산사를 찾아가는길은

       청도에서 창녕쪽으로 가는 20번 도로를 타고 가다 20번 도로가 4차로가 되는지점에서

       지하차로(굴다리밑) 신당리 방면으로 들어가 대산사 안내 표지판을 따라들어간다.

       신당리 교차로에서 대산사까지는 6.5km이며,옥산리 마을로 접어들어 저수지 뚝길을 거쳐 산길로 계속 들어간다.

       대산사에서 내려다보면 저수지도 보이며 ,꾸불 꾸불 힘들게 올라온 풍경이 한눈에 바라볼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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