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사는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 '운문산'에 있는 절이며,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 말사이다.
호거산 운문사 사적기에 의하면 567년(신라 진흥왕 28년)에 창건 되었는데, 창건주 이름은 알 수 없고
557년(진흥왕18)에 한 도승이 운문산에 들어와 현재 금수동 북대암 자리에 초암을 짓고 3년동안 수도하더니
어느날 산과 골이 진동하여 새와 짐승이 놀라 우는소리를 듣고,그곳이 오령(五靈)이 숨어 사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고한다.
이에 도우 10여명과 절을 짓기 시작하여 중심부에 대작갑사(大鵲岬寺:지금의 운문사), 동쪽에 가슬갑사
남쪽에 천문갑사(天門岬寺), 서쪽에 이 절인 대비사, 북쪽에 소보갑사(所寶岬寺)를 각각 지었는데
역사가 다 끝난 시기가 567년이었다고 한다.
당시 오갑사 중의 하나로 소작갑사 또는 대비갑사라 불리며 신라 진평왕 22년(600)에 원광법사가
중창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벌개미취
하늘나리
하늘나리(속명:뇌백합)는 산골짝에서 흔히 자란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붉은색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이다.
참나리와 더불어 천식과 현기증에 약용한다.
여름이 한창인 '삼성각'에도 숲이 우거지니
매미소리 요란하고, 뒷 숲에서 부는 바람에 땀방울이 저절로 사라진다.
삼성각 앞의 도라지 밭
흰꽃이 피는 백도라지와 보라빛 꽃이 피는 도라지의 맛은 어떤 차이가 있을런지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비비추꽃' 색이 탈색이 된것 같다.
피나물
대비사의 무궁화
산꼭대기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계곡물은 맑고 깨끗한 1급수 이므로 도룡뇽이 살고 있다고 한다.
이 다리를 건너면 대비사 부도탑으로 가는길이다.
최근에 조성된 천진보탑은 부도탑 앞의 암벽에 있다.
대비사 '부도탑 그리고 천진보탑'
대비사의 유물인 부도탑에는 많은 수의 부도 들이 있는데,이 중에는 소요태능과 취운학린 등의 부도도 있다.
한가로운 휴일 오후 재를 지내러 왔던 신도들이 떠나가고, 대비사를 지키는 개(반야)가 심심한것 같다.
보기에는 수더분하게 생겼지만, 잔머리의 달인이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반야'는 40대 중반의 보살님이다. 개를 싫어 하는 내게는 부담스런 존재이지만
심심해서 나를 따라 다니는것이 기특하여 사진 한장 찍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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