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에 있는 천년고찰 '미륵사'를 찾아 가기위해 부산에 살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가보았다.
금정구 금성동 379번지 일대는 산성마을이 있으며
신라 천년고찰이라고 알려진 '국청사'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산성은 4개의 문을 갖고 있는데, 그 중 북문으로 가다보면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이 있고, 미륵사가 있다.
미륵사를 찾아 가는 길목에 국청사가 있었기에 미륵사 참배후 잠시 들려 보았다.
1982년 국청사 연못에 세워진 '지장보살 보원 삼층탑'
국청사 일주문
연못 주변에는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인동초가 가장 눈에 많이 띄었다.
섬초롱꽃
자주색은 섬초롱꽃이고, 흰색은 초롱꽃이다.
후박나무
산수국
국청사는 신라시대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조선시대 숙종 29년(1703) 산성 수축 후 적을 막고,지키어 나라를 보호하라고 '국청사'라고 이름하였다.
국청사가 세워진 뒤에도 법당에서 염불을 하면 전쟁중에 죽어 가는 신음소리,
날짐승,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나서 기도를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장보살 삼층탑'을 세우고 ,떠도는 넋들을 극락세계로 천도한 이후부터는
청청한 기도 도량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국청사 대웅전 '닫집'
닫집은 부처님의 머리 위에 지붕모양으로 꾸며진 장엄물로 부처님과 보살님의 높은 덕을 나타낸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구름 위를 다니며,극락조가 날개를 펴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조각하고 있다.
찍어서는 안되는 줄 알면서 살짝 찍었더니 많이 흔들려 사진이 엉망 되었다.
대웅전에는 본존불인 석가여래불 ,좌측은 문수보살 ,우측은 보현보살
개 양귀비
5~6월에 흰색 ,붉은색,보라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이 핀다.
설익은 열매 껍질에서 추출한 하얀 유액을 60~70도 이하에서 말린것이 '아편'이다.
양귀비는 잎과 줄기, 열매를 쓰고 '개양귀비'는 잎과 꽃을 주로 사용한다.
삼성각 앞의 편백나무 밑에서 열매를 줍고 있는 사람들
편백나무 열매를 주워서 베게 속에 넣고 자면 좋다고 한다.
대웅전 앞에서 개화를 기다리고 있는 연꽃
이 꽃이 활짝 필 때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될것 같다.
이 꽃은 노랑색의 연꽃이 필 것 같다.
국청사 헛간(창고)으로 쓰이는 집
엉겅퀴
금정산성 성내 사찰인 '국청사'는 산성을 방어한 호국사찰이라고 전해져 온다.
또 국청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말사로서, 신라 천년 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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