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장안사에 법회가 있어서 다녀왔다.
산속에 있는 절집이라서 그런지 이곳은 이제서 봄을 맞은듯 했다.
주변은 아직도 겨울 그림자가 남아 있는듯 했지만, 그래도 봄날이라고 매화꽃이 눈에 띄였다.
산길을 걷는동안 계곡의물소리는 상쾌하게 들렸으나, 주변 풍경은 아직은 어설픈 봄풍경인듯 보여졌다.
장안사 주차장에서 절집으로 들어가는 다리 입구에 석탑이 세워졌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없었던 탑이 새롭게 봄단장을 한 것 처럼 느껴졌다.
절집 입구에 청매화가 피기 시작했다.
홍매화가 있었으면, 절집이 더욱 화사했을텐데
장안사에는 아무리 둘러보아도 그 흔한 홍매화가 보이지 않았다.
장안사 뒷쪽 계곡 옆에도 청매화가 피어 있었다.
.
.
장안사 대웅전의 삼존불상
영가천도재를 지내는 법회가 있는 날인데
법회시간과 맞지않는 마을버스 배차시간 때문에 너무 일찍 갔던탓인지
신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텅 빈 법당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
.
법회를 끝내고 마을버스 타기위해 마을 앞으로 내려왔더니
산골마을에는 매화가 화사하게 피어 있었다.
20분 정도 산속으로 들어가는 곳에 있는 절집과의 기온 차이가 꽤 차이가 나는듯 했다.
.
.
마을 앞 어느집 울타리 옆에 '로즈마리'꽃이 예쁘게 피었다.
버스를 기다리며 20분 정도를 더 걸었더니 이곳은 완연한 봄날을 만날 수 있었다.
장안사에서 마을버스 정류장 까지의 거리는 20분 거리였고, 그곳에서부터 또 20분을 더 걸었더니
산속의 절집과의 기온차이는 엄청난 것 같았다.
그랬으니까 법당에서 법회하는 동안 , 춥고 발이 시려워서 고통스러웠음에 이해가 갔다.
'그림 > 산사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도사 경내에 핀 매화의 아름다움 (0) | 2019.03.17 |
---|---|
통도사 일주문 앞의 능수매화 (0) | 2019.03.16 |
범어사의 이른봄날 풍경 (0) | 2019.03.08 |
암자 뜰앞에 핀 꽃 (0) | 2019.03.06 |
양산 통도사 경내에 핀 겨울 홍매화 (0) | 2019.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