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포근 한 것 같아서 오랫만에 통도사 산내암자 극락암에 다녀왔다.
생각치도 않았던 집안의 우환으로 잠시 중단 되었던 사찰순례....
집 주변에서 가깝다고 하는 곳도 그동안 갈 수 없었다는 것은 ,긴박했던 순간들이 많았었다는 이유였다.
시간이 흐름으로서 해결되는 일이라는 것을 믿고, 열심히 시간과의 싸움에서 노력한 결과는
가보고 싶었던 암자에 우리집 환자와 함께 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 여름 배롱나무꽃이 피었을때 찾아간 후, 벌써 6개월이 지나갔다.
오후 햇살에 극락암 영지의 풍경이 안개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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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라서 극락암 주차장도 쓸쓸하다.
이곳은 미세먼지와 상관 없는듯 , 영축산 봉우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영월루 공사중~
극락암 삼소굴 담장 밑에 할미꽃이 피고 있었다.
정말 엄동설한인데...... 할미꽃이 살아남을런지 걱정이다.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에 붉은 산수유 열매가 정말 예뻤다.
수없이 많은 산수유 열매를 새들의 먹이감으로 내어 놓는 것은 여전했다.
삼소굴 마당가에 흐드러지게 핀, 꽃처럼 아름다운 산수유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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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열매도 새들에게 보시가 된듯....
통도사 산내암자를 병풍 처럼 둘러쌓은 영축산 자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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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동안 수없이 다녔던 통도사 산내암자 극락암 가는 길이다.
전국으로 다녔던 사찰순례길이 셀 수 없이 많았어도 , 가장 마음 편안 곳은
영축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이 길이다.
극락암, 비로암,반야암으로 가는 길이고, 산 중턱에 백운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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