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산내암자 '극락암'의 원광재 뜰앞에 겨울 동백꽃이 피었다.
날씨가 춥기 때문인지
동백꽃의 색깔과 꽃모양이 그리 예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추운 겨울에 피는 꽃이라서 반가웠다.
그런데 사진을 찍고보니까 원광재는 보이지 않고, 삼소굴 사진만 찍혔다.
삼소굴(三笑窟)은 경봉큰스님께서 출가한 이후, 50여년 동안 줄곧 이곳에 머물며 수행하시다가
열반에 드신 곳이라고 한다.
극락암 원광재 앞의 애기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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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탓을 해야 할지, 색깔이 선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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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열매
경봉큰스님께서 생전에 계셨던 처소 '삼소굴'
삼소굴(三笑窟)이라는 편액은
1920~1930년대 서예대가로 이름을 떨쳤던 석재 서병오의 글씨라고 한다.
녹차나무꽃
녹차나무꽃도 역시 날씨 탓을 해야할 것 같다.
날씨가 추워서 꽃이 모두 추위에 떨고 있는듯....
극락암 독성각으로 가는 길의 동백나무는 추위 때문에 꽃봉오리가 잠시 멈춘것 같았다.
독성각의 나반존자님
감나무의 감이 다닥다닥... 입이 벌어질 만큼 달려있었고
주변의 수많은 새들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대단했었다.
극락암 원광재와 삼소굴의 쓸쓸한 겨울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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