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546번지,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는 10곳의 산내암자가 있는데
그 중의 한 곳인 금강암으로 가는 길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껴보고 왔다.
금강암 창건 시기는 잘 알 수 없으나 , 범어사 산내암자 금강암의 기록에 의하면
1803년(순조3년)에 범어사 대성암과 함께 취규대사가 중창했다고 한다.
그 후 1863년에 응허화상이 중건 하였으며, 1899년에는 영남 최초의 선원을 개설하여 그해 겨울에
수옹, 월성, 등 일곱분의 납자가 동안거를 원만 성취하여서 영남선원의 시효가 되었다고 한다.
금강암은 범어사 왼쪽의 금정산 북문으로 가다보면, 범어사 대성암이 나오고
대성암을 지나서 바위로 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숲 속에 작은 암자가 나온다.
그곳이 범어사 3기 팔경의 8경중 한곳인 금강만풍으로 잘알려진 '금강암'이다.
돌무더기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산길로 오르면, 금강암 팻말이 안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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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길을 걷는 것도 심심하지는 않는다.
친절한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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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길이지만, 오며가며 등산로의 사람이 눈에 띤다.
금정산 북문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일주문 같은 안내석이 나왔다.
이곳에서 산길로 3분 정도 걸어가면 암자가 나온다.
불이문(不二門) 같은 금강암 경내로 들어가는 문
'불이'라는 뜻은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요, 세속과 부처의 세계가 둘이 아니며
선악, 유무, 깨끗함과 더러움 등등 상대적 개념에 대한 모든 대상이 둘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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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암 대자대비전
요사채 '선혜당'
삼성각
겨울이 닥아오니까 이곳 저곳에서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다.
산 깊은 곳의 암자 마당에도 동백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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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그리고 굴법당이 있는 '약사전'
종무소 겸 요사채 '자혜당'
범어사 산내암자 금강암이 다른 산내암자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한글로 된 편액과 주련이다.
금정산 범어사 산내암자는 청룡암, 내원암, 계명암, 대성암, 원효암, 금강암
안양암, 미륵암, 만성암, 지장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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