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사의 풍경

대비사

nami2 2009. 9. 1. 22:52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에 위치한 '대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9교구 본사 동화사 말사이다.

        1500년전 신라 진흥왕 때 세워진 천년고찰로서

        오랜세월 비바람에 씻긴 빛바랜 단청,적막을 깨는 청아한 목탁소리

        아기자기한 온갖 야생화들이 만발한 아담하고 소박한 절집이다.

 

                                         '삼성각'에서내려다 보이는 요사채와 공양간

                                                    삼성각으로 오르는 길

                                   뒷 숲에는 온갖 산나물과 열매가  늦가을의 풍경이 멋있다 

                                                       요사채 뒷곁에는 공양간이 있다.

                                                                    대웅전(보물 제 834호)

               17세기경에 다시 지은것으로 추정되는데 건물의 세부기법에 ,조선초기의 수법이 남아있어 주목된다.

               건물의 규모는 앞면 3칸 , 옆면 3칸의 다포식(多包式)맞배지붕으로 단아한 느낌을준다.

       대비사에는 소요선사,취운대사,수월대사 등 고승들의 부도 11기가 이 절집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영남 알프스의 한 봉우리이자,여인의 엉덩이 처럼 생긴 억산과 운문산 사이 계곡 밑에 위치 하고 있는

        대비사는 청정한 박꽃속에 들어 있는 것과 같은 비구니 사찰이다.

 

                                   고질병인 '위장병'도 이 물을 계속 마시면 낫는다고 한다. 

                                                    박곡리에서 대비사로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것은 저수지인 '대비지'이다.

            드넓은 들판과 산이 어우러진 대비사로 들어가는 길은

         봄에는 복사꽃,가을에는 주렁주렁 주황색 감이.....

         그 유명한 청도 반시 감이 많이 나오는곳으로써 이곳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고향집 가는 길 같다

 

        오는이 가는이 없는 고즈넉한 산사에는 휴일이면 억산으로 오르는 등산객들 덕택에

        사람구경을 할 수 있는 조용한 산사이다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세속의 때가 묻지 않은 절집풍경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곳인지도 모른다

        고달픈 인생살이 잠시접고,휴식이라도 갖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이런 절 집을 찾아서 며칠 쉬어 가는것도,삶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산바람소리,물소리,산새소리,그리고 그윽한 꽃향기가 있는 그곳은 청도 박곡리에 있는 비구니 사찰 대비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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