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는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사찰이다.
먼곳으로 사찰순례를 가지 않을 때는 으례히 통도사를 찾아가게된다.
그리고는 들길을 걸을 수 있는 '서운암'과 영취산을 좀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극락암'을 다녀온다.
서운암과 극락암은 양산 통도사의 산내암자이다.
세상이 온통 초록으로 물들은 '서운암'의 초여름 풍경이다.
서운암의 '삼천불전'앞 연못에 노란 꽃창포가 피어 있다.
개연꽃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이며, 땅속 뿌리줄기는 굵으며 옆으로 뻗고 흑갈색이며
약간 특이한 냄새를 풍기며 불쾌한 맛이 난다.
뿌리목에서 나온 긴 꽃대 끝에 1개의 황색꽃이 핀다.
서운암 삼천불전 앞의 연못에 노란 '개연'이 피기 시작했다.
삼천불전으로 들어가는 계단
삼천불전의 윤기가 흐르는 목탁에 시선집중
통도사 서운암의 '성파 큰스님'은 도예를 하면서 1985년 부터 5년동안 삼천불상을 구워내
도자 삼천불을 서운암에 모셨다.
서운암 삼천불전 앞의 벚나무에 버찌가 익어가고 있는 초여름의 모습이다.
인동초
서운암의 공양간
엉겅퀴
초롱꽃
붉은 인동초
뒤집어진 붉은 인동초의 모습
천연 암반수를 이용해서 담근 약된장으로 널리 알려진 서운암의 장독들
서운암의 사계를 보고 싶어서 찾아온 초여름의 암자!
앞산인지 뒷 숲인지 여전히 뻐꾸기 소리가 들리는 한가로운 오후이다.
바라만 보아도 마음속의 시름병이 치유될 것만 같은 시원함이 있었다.
엉겅퀴가 제법 키가 커져가고 있는 숲길을 따라 길을 걸으니 풀냄새가 코 끝을 진동한다.
하얀 개망초와 석잠풀
서운암 주변의 산비탈과 들판은 온통 꽃밭과 풀밭과 채마밭으로 되어 있다.
풀 숲에서 무엇인가 나올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고 야생화를 찾으러 넓은 들판을 한바퀴 돌아서
서운암 경내로 들어가는 길이다.
봄에는 금낭화와 골담초가 피어 있던 길에 지금은 하얀 개망초꽃과 싸리꽃이 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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