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진구 부암3동 628번지 부산 백양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천년고찰이면서
전통사찰인 '선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14교구 본사 범어사 말사이다.
20여년전 불자가 되기 전에 마음이 혼란스러우면,무작정 버스를 네번이나 갈아타며
찾아가던 곳이었다.
그 후 불자가 되고나서는 웬지 길이 멀다는 핑계로 가지않았다가 이번에 오랫만에 다녀왔다.
20여년전의 선암사는 5월이면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며 걸을 수 있었던 숲길이 있었다.
그런데 20년후에 다녀온 선암사는 빌딩 숲으로 뒤바뀌어 아름답던 풍경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다.
17번 버스 종점에서 부터 걸어 올라간 숲길에는 아카시아꽃이 만발했었는데.....
지금은 삭막하고 어수선한 콘크리트 숲길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20년 전의 나무는 변함없이 그자리를 그렇게 지키고 있었다.
선암사 대웅전의 '꽃살문'
새롭게 조성된 요사채의 '주련'이 한눈에 들어온다.
1999년에 조성한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는 '관음전'
불두화
.
선암사의 범종각
선암사는 뒷산 절벽 바위에서 신라의 국선(國仙)화랑들이 수련하였다하여
선암사(仙巖寺)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극락전
작은 석탑은 선암사의 역사를 말해주는듯한 중요자료가 된다고 한다.
선암바위 밑의 산신각
선암사 삼층석탑(부산 진구 문화재 자료 제53호)
부산 백양산 선암사의 극락전 옆 마당에 세워져 있는 이 석탑은 3매의 옥개석으로만
구성 되어 있는 규모가 작은 석탑이다.
이 석탑의 조각수법으로 미루어보아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선암사 조사전
선암사의 전각 중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조사전' 옆으로 가면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폭포수 처럼 흘러내린다.
대웅전 앞 매화가 피던 나무에 매실이 탐스럽게 열렸다.
선암사 대웅전 앞
산조팝
부산 백양산 자락에 위치한 선암사는
신라 문무왕 15년(675)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선암사의 처음 이름은 '견강사'라고 하였는데, 선암사 뒷산 절벽 바위에서
신라의 국선 화랑들이 수련을 하였다고 하여 선암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