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미륵도라는 섬이 있다.
미륵의 섬에 '미륵부처님이 오실 절이라는 뜻'의 미래사는 근세의 큰스승이셨던 효봉대종사를 모시기 위해
1951년에 前 승보사찰 방장 구산종사께서 두어칸의 토굴을 지었으니 이것이 미래사의 시작이다.'
이런 글귀가 적힌 안내문이 미래사 입구에 있다.
미래사는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223번지 미륵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본사인 쌍계사 말사이다.
1951년 효봉스님의 상좌였던 구산스님이 석두,효봉 두스님의 안거를 위해 2~3칸의 토굴을 지은것을
시작으로 1954년에 법당을 낙성하였다.
편백나무가 울창한 미래사 주변이기에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편백나무' 숲길이다.
아직은 이른봄인데도 경치가 아름다운 곳인데, 꽃이 만발한 4월이면 너무 예쁠 것 같다.
매화꽃 나무사이로 보여지는 경내가 아름다운 것 같다.
만들어진 작은 연못에 계신 부처님들
1988년 요사채 설매당 창건
미래사 '대웅전' (1983 대웅전 중건)
1990년 부처님의 진신 치아사리를 봉안한 삼층석탑
자항선원
아(亞)자형의 범종각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십자팔작누각'인 범종각이다.
스님들이 참선 수행 하시는 '자항선원' 뒷곁에는 시원스런 편백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입적하신 큰 스님들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도솔영당'
불타정 음수대
물 맛이 있기로 소문나서 '미래사' 주변보다 먼곳에 사는 사람들도 이곳에와서 물을 떠간다고한다.
미래사는 창건된지 불과 50~60년 밖에 되지 않으나 우리나라 불교계의 거봉인 효봉 큰스님이 계셨던 곳이고
법정스님이 출가한 사찰로 유명한 곳이다.
연못 위에 다리 난간에는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기 코끼리 9쌍이 줄지어 서있다.
구산스님부도 비 , 효봉스님 부도 비 , 석두스님 부도비
제멋대로의 장승가족들.....
사람의 한 생애 에서 남는 것이란 재산도 명예도 아닙니다.
얼마나 주변의 이웃에게 덕을 베풀었는지가 중요하지요
바로 덕이 삶의 근원적인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닫혀 있다면 오늘 부터 모두 풀어버리십시요
마음이 물처럼 너그럽고 따뜻하게 흘러야
인생에서 화창하고 향기로운 봄을 맞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법정스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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