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사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 10교구 본사인 은해사 말사이다.
불굴사 약사보전
불굴사 석조 약사여래입상 (문화재 자료 제401호)
불굴사 쪽두리를 쓴 모양의 '약사여래입상'은
관봉여래좌상(일명:갓바위 약사여래)와 부부 부처라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경산에 있는 불굴사는 신라 신문왕 10년(690년)에 옥희대사가 창건 하였다.
흥성기 때에는 50여동의 와가(瓦家), 12개의 부속암자와 8대의 물방아를 갖춘 대사찰이었다고 한다.
이런 대사찰이 영조 12년(1736) 큰 비로 인한 산 사태로 대파되어 퇴락하였는데
전라도 송광사 노스님이 현몽을 받아 중건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약사여래님께 마음속에 담아 둔 소원을 빌기 위하여 촛불을 밝혀 두는곳
1988년에는 대웅전에 인도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적멸보궁을 지었다고 한다.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3층석탑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침 불굴사에 갔을 때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1965년 보물 제429호로 지정되어 보존하고 있다고 했는데 삼층석탑 자리에는 칸막이가 쳐져 있었다.
해체 보수를 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산령각
불굴사는 팔공산 관봉 남쪽 환성산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 절에서 마주 보이는 무학산 중턱에는
커다란 미륵부처가 '불굴사'를 수호하듯 내려다보고 있다.
거리가 너무 멀어 아주 조그맣게 보여지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불굴사 지장전 앞에서.....
염불당 툇마루 끝 부분에 '지장전'이 있다.(촛불이 켜진곳)
늦가을에는 무척 아름다웠을 노란 색깔의 은행잎도 어느새 퇴색이 되어 흙으로 돌아가려한다.
불굴사 부도탑으로 가는 길은
초겨울의 산 바람은 그저 을씨년스러울뿐인채 낙엽세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생각을 너무 신뢰하지말라.
무심(無心)의 순간을 늘려 나가 보라.
앞 생각과 뒷 생각 사이에 깃든 무심과 침묵의 빈 공간에 주목하라
그 텅 빈 침묵의 순간을 삶의 본질적인 변화는 시작된다.
- 법정스님의 산방한담-짧은글 긴 여운中에서
지금은 분명 초겨울인데, 낙엽 속에서 찾아낸 토끼풀꽃이다.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니까, 토끼풀꽃이 갈 곳을 망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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