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식처

예불에 참석 했을 때

nami2 2009. 7. 12. 10:52

      기도를 할 때는 좌선의 자세로 앉거나 무릎을 꿇고 앉아서 합장을 한 후에 마음을 모으고 정성을

      기울여서 한다. 

      불전에 있는 불자들이 함께 기도 하고 있을 때는, 소리를 내어서 같이 하면 되지만

      각자가 기도하고 있을 때는, 다른 불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소리를 내지 말고 마음으로 한다.

      석가모니불, 아미타불등의 부처님이나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의 보살의 이름을 부르면서,

      염주가 있으면 오른손으로 염주를 한 알씩 굴리면서 정성을 모아 고요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새벽예불은 하루의 삶을 부처님과 함께 시작하는 시간이다

      산사에서는 오전 3시에,대부분의 도시의 절에서는 4시에 도량석을 한다

      도량석은 스님이 천수경이나 반야심경 등을 독경하며, 도량을 구석 구석 돌면서 밤새 도량에 깃들어 있는

      어두움을 풀어서 물리친다는 의미를 가진다

      도량석을 들으면서 잠자리에서 일어나 세수를 하고 금당(부처님이 계시는 대웅전)으로 간다.

      금당에 가서 삼배를  올린 후  가부좌의 자세로 허리를 펴고 앉아서 마음을 가다듬는다.

      잠시후, 범종소리가 들리면 무릎을 꿇고 앉아서 예불을 올릴 마음의 준비를 한다.

      스님이 들어와 목탁을 울리면 오체투지를 한 후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때까지는 말이나 큰소리를 내지 말며,모든 생각도 부처님 생각만 한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내는 첫 말은 부처님을 찬탄하며 예배를 올리는 소리인 '지심귀명례'이다

      새벽예불과 저녁예불의 예불문은 '지심귀명례' 부터 '자타일시 성불도'까지만 스님을 따라서 소리의 높이와

      속도를 맞추어 마음을 모아서 한다.

 

      축원이나 발원문을 할 때는 소리는 따라 하지 말고,마음으로 원을 세우면서 절을하며, '지장보살'등의

      정근기도를 할 때는 절을 하면서 소리도 따라서 한다. 

      반야심경도 소리의 높이와 속도를 맞추어 큰 소리로 따라서 한다

      예불을 올린 후에는 자리에 앉아서 참선을 하거나 스님과 다른 불자들과 함께 기도를 하면 된다

 

      사시예불은 대개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다. 

      천수경의 '정구업진언' 부터 '나무상주시방승' 까지 따라서 하다가

      중간에는 스님 혼자서 하고 다시 '지심정례공양'부터  '자타일시성불도' 까지만 따라서 한다

     

      저녁예불은 낮 시간이 긴 3월 부터 9월 까지는 오후 7시에,

      낮 시간이 짧은 10월 부터 2월 까지는 오후 6시에 시작한다

      저녁예불은 하루의 삶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예불을 마친 후에는 천수경을 독경 하면서 자신을 다시금 살핀다

      산사의 새벽예불과 저녁예불에 참석하여 법고 소리를 시작으로 목어와 운판,범종 소리를 들으면 마음으로 깊은

      감동을 느끼면서 자신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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