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사의 풍경

장안사의 가을풍경

nami2 2010. 11. 11. 23:35

     집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산사를 누군가가 물어 본다면 불광산에 있는 '장안사'라고 말할정도로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천년고찰이다.  

     처음 장안사를 갔었을 때(20여년전)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은 약간 다르지만, 그래도 가을풍경 만큼은 

     강산이 두번 바뀐 지금에도  여전히 아름답기만하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598번지 불광산에 위치한 장안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 말사이며, 전통사찰로 지정된  천년고찰이다.

         신라 문무왕 13년 (673)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라 부르다가  애장왕이 다녀간 후 

         장안사라 개칭했다고 한다.

        산길이라고 말하기는, 도로에서 2~3분 걸어가는  장안사 입구는 언제 걸어도 기분이 좋아지려고한다.

                         마루 끝에 놓여진 하얀 고무신 한 켤레가 조용히 해야 한다는 뜻인것 같다. 

                         수행중이란 팻말이 보이는듯 하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미소!!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장안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석조 지장 시왕상은  시지정문화재 제86호이다.

                                                    후불탱화인  지장보살도는 시지정 문화재 제89호이다.

    

                    명부전을 시왕전(十王殿) 또는 지장전(地臧殿)이라고도 한다. 

                    이 법당의 주불(主佛)은 지장보살이며, 그 좌우에도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협시로 봉안하며

                    다시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을 안치했다.

                                        단풍이 들어가는 담쟁이 넝쿨과  뒷곁 대나무 숲의 푸르름이 잘 어울린다.

                   수없이 많이 갔었지만 이렇게 노란 국화가 피여 있는것을  올 가을에 처음 보았다. 

                                                  걱정 근심이 없는 푸근한 미소가 영원하길....

          서서히 물이 들기 시작한 단풍은  아마도 다음 주말이면 절정일것 같다.

          낙엽이 지는 만추의 길을 사색하면서

          혼자서 걸어보는것도  이 가을에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꽃은 남쪽에서 북상을 한다고 하지만, 단풍은 북쪽에서 계속  밀고,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 온다고 한다.

          쓸쓸하게 낙엽이 지는 모습을 바라보면 웬지  알 수 없는 그리움이 가슴속을 시리게 하지만

          그래도 이 가을에는 꼭 낙엽위를 푹 푹 밟아보리라.

'그림 > 산사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룡사 (경북 경산)  (0) 2010.11.15
산사의 가을은....  (0) 2010.11.14
수도사 (경북 영천)  (0) 2010.11.09
수태사 (경북 군위)  (0) 2010.11.09
압곡사 (경북 군위)  (0)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