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의 산문을 들어서면 어느새 막혔던 체증이 뚫리는것 같은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울창한 숲길을 걸어가본다.
통도 8경속에 1경 무풍한송(無風寒松)은 바람이 없어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는 뜻처럼....
무더운 한여름 나무 밑에 앉아 있으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를정도이다.
언제 보아도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통도사를 잊을수 없는
산사여행의 한부분으로 남겨두고싶은 그런 곳이다.
지난해보다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덕분에 계곡물이 흘러 내리는 개울물은 언제보아도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나무 밑에 앉아서 쉬고 있으면,가슴속에 들어 있던 나쁜생각도 사그러 드는것 같다.
마음을 정화 시키는 그무엇이 통도사의 울창한 숲길과 개울물속에는 들어 있는 것 같다.
관음전 옆의 봉선화
금강계단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쇠북소리'를 한번정도는 꼭! 들어보고 싶어진다.
너무도 온화한 미소를 지으시는 부처님!
통도사 극락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4호)
문화재청 참고자료에 의하면 고려 충혜왕 5년(1344)에 창건 하였고,조선 영조 34년 (1758)에
지홍대사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극락전 기둥 위로 평방(平枋)을 돌리고, 공간포(空間包)를 배치한 다포계 방식의 집으로 추녀 네귀는
활주(活柱)로 받혔다.
통도사 천왕문
이곳의 숲길은 정말 아름답다.
취운암으로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지만, 낙엽지는 가을이라면 더 좋을것이다.
저녁 햇살에 눈이 부실만큼 비춰지는 햇빛 덕분에 개울물에 비치이는 나무의 그림자도 아름답다.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개울물과 돌담길의 울창한 나무 숲에도 여전히 매미가 울고 있다.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숲이 있는 통도사는 저녁햇살에 나뭇잎은 금물결처럼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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