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강풍및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라는 부산시청 안전문자와
강한 바람및 높은 파도가 예상되므로
해안가 접근및 낚시행위금지,어선출항금지...등등
여러종류의 내용들이 기장군청에서도 날아들고 있었기에
하루종일 예상치도 않았던 재난 안전문자 때문에 꼼짝 못했던 하루였다.
한치앞도 모르는 요즘 날씨이지만 3월의 첫날 부터 무슨 수난인가?
창문을 두두리는 강풍은 너무 심했고 기온마져 역행을 하는 날씨는
꽃샘추위라고 하기에는 너무 황당해서 진짜 이것이 날벼락인가 생각되었다.
그동안의 2월 추위는 그러려니 했었으나 이제는 3월인데...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은 집밖에도 나가지 못한채 하루를 푹 쉬어야 했었다.
엊그제 토요일만해도 들판에서 꽃을 만나서 사진도 찍어보고 했건만
이른 봄날.....?
제목을 붙여보기도 어이없는 진짜 황당하기만한 불안한 한 주의 시작이었다.
해마다 2월이 시작되면 으례히 찾아나서는 꽃은 노란복수초였다.
그러나 올해는 생각치도 않은 늦추위 때문에
복수초는 마음뿐이라서 찾아나서지 못했었다.
복수초를 찾으러 어디로 가볼 것인가?
암자 몇군데를 찾아가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헛탕칠까봐 은근히 망설이기만 했다.
그런데 생각치도 않은 곳에서 대박을 만난듯
복수초가 너무 예쁘게 피어있었다.
와~~~진짜 대박
흐뭇함은 진심이었고 감사했었다.
그동안 추운 날만 계속되었건만
복수초는 계속해서 꽃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추운 산간 지방에 주로 자라는데
꽃이 필 때는
눈이 채 녹지 않은 상태에서 피어나서
하얀 눈과 대비를 이룬다고 한다.
복수초는 봄에만 성장하는 다년생 식물로
이른 봄에 아주 추운 계절에
신기할 만큼의 노란 꽃을 예쁘게 피운다.
복수초는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러시아 동북부 등지에 분포하는데
복수초 꽃말은 동 서양이 다르다고 한다.
동양은 '영원한 행복'이며
서양에서는 '슬픈 추억'이라고 한다.
복수초 만큼이나 예쁜 꽃은
이른 봄 땅속에서 부터
예쁜 꽃이 피는 '크로커스'이다.
앙증맞은 꽃이 땅 위에서 부터
피어나는 모습은 복수초 만큼이나
크로커스 꽃도 예쁘기만 했다.
크로커스는 붓꽃과에 속하는 구근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80종 분포한다.
유럽 중남부, 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부및 중국 서부 등지에 자생한다.
크로커스의 꽃말은
믿는 기쁨, 청춘의 기쁨이다.
암자 뜰앞에 영춘화가 피기 시작했다.
영춘화라는 것만으로도
반갑기만 했던 이른 봄날의 꽃이다.
영춘화의 꽃말은 '사모하는 마음'이다.
주말에 들길을 한바퀴 돌아보니
앙증맞은 꽃들이
하얗게 군락을 이루면서 너무 예쁜 모습이었다
흔한 잡초였으나
이맘때 꽃이 핀다는 것이 보기좋았다.
쇠별꽃은 석죽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꽃말은 밀회, 추억이다.
봄까치꽃(개불알풀꽃)도
아예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예뻤다.
봄까치꽃의 꽃말은 '기쁜소식'이다.
붉은 자운영꽃이 핀 것 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광대나물꽃이
어찌나 예쁜 모습으로
군락을 이루고 피고 있는지?
꽃말은 '봄맞이' 였다.
방가지똥이라는 봄 꽃이 피기시작했다.
잡초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봄 야생화, 봄나물꽃이다.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서
주로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하며
다양한 방법의 요리나 건강식으로
섭취 할 수 있다고 한다.
방가지똥의 꽃말은 '정(情)'이다.
요즘 민들레 꽃도
복수초 만큼이나 예쁘게 피기 시작했다.
이른 봄에 채취되는 민들레 잎과 뿌리는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김치를 담가먹기도 한다고 했다.
또한 민들레는 꽃과 뿌리를 말려서 민들레차로 마시기도 하는데
대체적으로 민들레 약효는
노란민들레 보다는 흰민들레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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