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후에
겨울이면 이미 어두워 졌을 시간이지만, 여름이라는 이유로 늦은 오후(6시)에 저녁 바람이 좋아서
들판으로 나가 보았다.
한낮의 더위가 식어버린 들녘에는 사람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마늘을 뽑고,양파도 뽑아내고, 가지가 벌어진 토마토에 지주대를 하기 위해서 온가족이 일을 하는 것을 보니
농사를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기야 손바닥만한 텃밭도 관리를 못하면서 농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지만
올망졸망 심어놓은 텃밭을 보니 부러웠다.
뻐꾸기 소리가 더욱더 크게 들리는 계절이면 ,이렇게 보리가 익는가보다.
보리밭속으로 들어 가보니 구수한 냄새가 났다.
뉘집의 작은 텃밭에는 여러가지가 많이 심겨져 있었다.
보리,양파,감자, 완두콩, 강낭콩,마늘,옥수수.....
떡쑥
봄에는 이것으로 떡을 해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왜당귀
냄새는 지독한데,꽃은 생각보다 예쁘다.
강낭콩
학창시절 어머니가 도시락에 강낭콩을 넣은 밥을 담아주시면,학교에 가지고 가서는
점심을 굶었을 정도로 강낭콩을 싫어했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맛있는 콩이 되었다.
오이꽃
가지꽃
지칭개
밭이나 들에서 자란다.
어린 순은 나물로 해먹고,뿌리를 제외한 식물 전체를 약재로 쓴다.
부추꽃
땡초(청량고추)썰어넣고,홍합을 다져넣고,'전'을 부쳐 먹으면 맛이 있는 부추
뽕나무에 달린 '오디'가 점점 익어 가는 모습이 신기하다.
꽃양귀비
어느 집 밭에 지나다보니 딱 한송이 피어 있었다.
청미래덩굴(망개나무)
어린 잎은 식용한다.
망개떡을 사다먹어보면 잎으로 싸여진 것이 이것일줄이야
오미자
자양,강장,진해,거담,지한 등에 효과가 있어 약재로 사용한다.
주로 오미자 차로 이용하며,술도 담근다.
완두콩
쑥갓
풀숲에 있는 아름다운 딸기는 너무 아름다운데,'뱀딸기'라는 것이 어룰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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