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동부동 565번지, 마골산에 있는 '동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이다.
동축사는 신라 천년 고찰로서, 신라 진흥왕과 인도 아육왕의 정신적 만남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아육왕이 배에서 실어 보낸 '석가삼존불'의 모형을 봉안하기 위하여 세운 사찰이라는 설화를 가지고 있다.
대웅전 앞의 삼층석탑
삼성각
석류나무 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나무에 걸린 것처럼 보이는 '풍경'
곧 터질 것만 같은 석류 꽃봉오리
동축사 '삼층석탑(시,도 유형문화재 제 11호)'
573년 신라 진흥왕34년에 창건 되었다고 전해진다.
요사채
범종각
이곳에는 법고, 범종, 운판 목어가 모두 들어 있다.
마골산 정상에 있는 '관일대'
범종각에서 울려 퍼지는 '동축사'의 종소리를 들으며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동명 8경 방어진 12경'에 속하는 일출을 보는 바위라는 뜻도 있다.
동축사 뒷산에는 많은 바위들과 오래된 소나무들이 천년의 역사를 말해주는듯, 묘한 감정이 들었다.
송급암
바위에 솥뚜껑 같은 바위가 하나 더 얹혀 있어 솥에 밥짓는 모양같이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마골산(해발 297m)얇으막한 산에 동축사가 있다.
동축사 뒷쪽으로 산에 오르면,정상 부분에 '관일대'가 있다.
멀리 현대중공업까지 보이는 관일대는 바위가 무더기로 이루워졌다.
또 동축사는 '관음기도' 도량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부산일보에 실린 '삼국유사이야기'속에 나오는 동축사를 찾아서 울산으로 갔다.
울산에서는 가장 오래 되었다는 사찰, '동축사'를 찾아가는 길은 역시 울산이 초행 길이라서 약간 헤멨었지만,
그런대로 무난하게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무릎 관절이 아파서 좋아 하는 등산도 못가는데, 동축사가 주는 선물은 너무 했었다.
동축사 표지석이 있는 첫 계단 부터 300개가 넘는 계단(308개)을 올라 갈 것을 생각하니 눈 앞이 아찔했다.
여기까지 어렵게 왔건만, 계단이라는 엄청난 장애물은....
그러나 천년고찰이라는 멋진 타이틀 때문에 절룩거리며 올라 가야만 했다.
아픈 다리 걱정은 뒷전이고, 300여개의 돌 계단을 올라가며 쉬고 ,또 올라가며 쉬면서 겨우 목적지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