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이렇다할 여름꽃이 피지 않은, 통도사 경내의 작은 연못에 수련이 활짝 피었다.
시기적으로 이맘때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그동안은 제대로 수련이 핀 것을 못보았는데
공교롭게도 꽃이 피는 시기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가보았더니 수련이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원추리, 비비추, 능소화 꽃이 피지 않은 통도사 경내는 무언가 허전 했지만
범종각 옆의 때죽나무 열매와 약사전 뒷쪽의 앵두나무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앵두열매는 볼만 했었다.
통도사 창건설화가 담긴 '구룡지'에 수련이 예쁘게 피었다.
.
.
.
.
누군가 연잎 위에 보시해놓은 돈이 비에 흠뻑 젖어 있었다.
약사전과 영산전 앞의 작은 연못에 핀 수련
.
약사전 옆의 작은 연못에 핀 '물칸나'
약사전 뒷곁에서 익어가는 빨간 앵두에, 수정 같이 맑은 물방울 때문에 더 예뻐 보인다.
.
돌담 위에 핀 비에 젖은 꽃
,
산령각 뒷쪽에서 만난 '태산목'꽃
범종각 옆의 때죽나무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한 큰 고목나무이다.
때죽나무'에 매달린 열매가 셀 수 없을 만큼 , 다닥다닥이라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신비스럽다.
일주문 옆의 울창한 숲길
성보박물관 앞, 삼성반월교 다리위에서 바라본 울창한 숲길은
걷는것도 좋지만,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힐링되는 것 같았다.
'그림 > 산사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지산 석남사 숲길을 걸으면서... (0) | 2018.06.25 |
---|---|
매실이 익어가고 있는, 양산 통도사 (0) | 2018.06.24 |
비내리는 날, 영축산 극락암에서 (0) | 2018.06.21 |
도봉산 망월사 가는 길 (0) | 2018.06.05 |
도봉산 망월사 (0) | 2018.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