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 687번지,
진하해수욕장 입구에서 서생 왜성쪽으로 산길(약수터길)을 따라가면, 산속 깊숙한 곳에 작은 암자가 있는데
신라고찰 인성암'이라는 팻말이 눈에 띄어서 찾아가 보았더니, 고즈넉하고, 아담하고, 고풍스러움이....
집 주변에서 가까운 곳이라면 자주 찾아가보고 싶은 절집이라고 생각되었다.
신라시대 때에는 큰 사찰이었다고 했지만, 이렇다할 인성암에 대한 연혁이 없어서 주변의 노거수를 보고
대충 지나간 세월들을 가늠해보았다.
인성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말사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인성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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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뒷쪽의 푸른 대나무가 바라볼수록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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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누각 안에 범종이 있었다.
일반적인 사찰의 범종각이라고 하기에는 특이한 모습이었다.
범종루 앞의 작은 연못도, 꽃이 피는 계절에는 참으로 예쁠 것이라고 생각해보았다.
칠성각
아주 작은 산령각, 독성각 ,한지붕 두 전각의 빛바랜 단청이 침묵을 지키게 만들었다.
인기척 없는 절집에서의 긴장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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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지만, 아직은 작은 암자의 분위기는 붉은 남천 열매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어느 곳에도 절집 주인의 신발은 보이지 않았다.
요사채
400년된 노거수의 이름은 ?
꽤 경사진 언덕인데 사진에는 평지 길 처럼 보여진다.
이쯤에서 일주문이 있어도 될법한데, 워낙 산속 갚은 곳에 위치한 작은 암자라서
절을 출입하는 문은 사립문 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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