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가야산 남서쪽에 있는 천년고찰 '해인사'는 세계문화유산인 장경판전과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 법보종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이다.
해인사는 신라 제40대 애장왕 3년(802년)에 신라 의상대사 법손인 순응대사와 이정스님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우두산(가야산)에 초당을 지은 후, 두 스님이 선정에 들었을 때 마침 애장왕비가 등창이 났는데
그 병을 낫게 해주자, 이에 감동한 왕은 가야산에 와서 원당을 짓고 정사를 돌보며 해인사 창건에 착수했다.
그후 918년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은 당시의 주지 희랑대사가 후백제의 견훤을 뿌리치고 도와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이 절을 고려의 국찰로 삼아 해동 제일의 도량이 되게 하였다고 한다.
구광루
대적광전( 경남 유형문화재 제256호)
해인사는 화엄경을 중심 사상으로 하여 창건 하였으므로 화엄경의 주불이신
비로자나 부처님을 대적광전에 모셔져 있다.
대적광전은 창건주인 순응, 이정 스님이 802년 지은 건물 자리에 1818년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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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석(露柱石)은 불우리, 광명대, 화사석, 정료대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노주석은 사찰의 야간 법회 때 횃불을 밝히거나 또는 숯을 피워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석물이라고 한다.
땅에는 쌓이지 않는 눈이 하늘에서는 내리고 있는 해인사 경내
대적광전 앞의 노주석
석등(경남 유형문화재 제255호)
정중삼층석탑(경남유형문화재 제254호)
해인사 정중삼층석탑은 불상을 모신 탑으로 9세기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이라고 한다.
선열당은 일반인 출입금지이지만 꽃담이 예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팔만대장경이 모셔진 '장경판전'
장견판전은 1995년 12월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어 있다.
팔만대장경은 국보 제32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장경판전 건물을 서남향으로 지어 직사광선이 직접 닿지않게 하고 소금 숯과 횟가루 모래를
차례로 놓은 판전 내부 바닥은 목재경판의 보전,유지에 가장 알맞은 평균습도를 유지하게 하여
경판의 변형을 줄일 뿐만 아니라 해충의 침입 까지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창문 크기와 모양을 달리 하여 자연적으로 통풍이 되도록 하였으며
경판의 양 끝에 각목(마구리)으로 인한 공간으로 공기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하여 모든 경판이
공기와 접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자연 조건을 이용하여 설계한 합리적이고, 과학적 처리가 지금 까지 온전하게
대장경판을 보존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의 이유라고 한다.
눈이 내리고 있는, 장경판전(국보제52호)
대장경을 모신 건물을 장경판전이라고 칭한다.
장경판전은 수다라전, 법보전, 동 서 사간전으로 모두 네동으로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는
긴 네모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8만여 장의 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 보관시설로서 처음 지은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기록에 따르면 1481년(성종12년)에 고쳐 짓기 시작하여
1488년(성종19년)에 완공했다고 한다.
보전기술과 장치가 과학적으로 설계된 건물로 당대의 과학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는 15세기
조선초기 양식의 세계 유일 대장경판 보관용 건축물이다.
대장경은 경(經), 율(律), 논(論)의 삼장(三裝)을 말하며, 부처님의 모든 말씀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불교경전의 총서라고 한다.
해인사에 봉안된 대장경은 고려시대에 간행되었다고 해서 고려대장경이라고도 하고
판 수가 81,350장에 달하고, 8만4천 법문을 실었다고 하여'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른다.
해인사 경내 전각들
댓돌 위에 놓여진 털신들
독성각
범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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