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용덕면 이목리 636번지, 신덕산 중턱에 위치한 수도사는 신라 문무왕2년(662년)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된 고찰인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그후 송운대사 유정이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수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말사이다.
수도사를 마주 하고 있는 곳에 빨간 홍매화가 피어 있었다.
전해져오는 말에 의하면
절의 뒷산에 병풍처럼 둘러쌓인 바위가 있는데, 사람들은 이 바위를 병풍바위라고 한다는데
절의 창건 무렵에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백여명의 불제자와 함께 수도를 했다고 하여
절의 이름을 수도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계곡 건너 편에 수도사 경내의 고즈넉한 풍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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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극락전
극락전 앞의 4층 석탑( 문화재 자료 제255호)
수도사 4층석탑은 기단 부분이 위태로운 모습으로 서있는데
통일신라 시대의 작품이라고 하며
석탑의 재료는 화강석이고, 탑의 높이는 2,5m라고 한다.
극락전 뒷곁에 핀 매화의 향기가 경내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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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다 훨씬 작은 감을 '고염'이라고 하는 것인지?
아무리 바라보아도 감은 아닌 것 같지만, 감 처럼 생겼다면 '고염'일꺼라 생각했다.
산신각
청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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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는 매화가 퇴색되어 바람에 날리고 있는데
이곳 수도사 앞의 매화들은 제법 예쁜 모습이다.
호젓하게 걸어 들어올 수 있는 수도사 입구
의령 수도사 만세루
겨울 가뭄이 심한 것인지?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기대했지만, 계곡에는 단 한방울의 물도 없었다.
주홍빛 원추리꽃이 피던 5년전에 다녀간후 , 오랫만에 갔었는데
매화 향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수도사'를 기억속에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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