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569-2 , 종남산 동남쪽 끝자락에 있는 송광사는
언뜻 생각하면 삼보사찰 중의 한곳인 '승보사찰' 전남 순천 송광사로 착각을 할 것 같지만,
이곳, 전북 완주 송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말사이며, 867년(신라 경문왕7년)에
도의선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천년고찰이다.
전남 순천 송광사 보다는 규모는 작지만,분위기가 아늑하고,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다.
완주 송광사의 긴 담장
고인돌
송광사 일주문 앞 돌담길
종남산 송광사 라고 적힌 ' 일주문(전북유형문화재 제4호)
금강문(전북 유형문화재 제173호)
조선 후기에 지은 건물로 '인왕문'이라고도 부른다.
천왕문
천왕문을 지키는 사천왕상은 소조사천왕상으로 보물제1255호이다.
조선 인조2년(1624년)에 제작된 소조사천왕상은 흙으로 빚은 사천왕상 중에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종루(보물 1244호)
완주 송광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작품인 '종루'는 1857년(철종8년)에 제봉선사에 의해
대웅전과 함께 중건 된 것으로 종을 달아 놓은 십자형의 2층 누각이다.
종루는 평면형이 십자형으로 되어 있어, 평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형으로 특이하다.
대웅전 (보물 제1243호)
조선 인조14년(1636년)에 벽암국사가 다시 짓고, 철종 8년(1857년)에 제부공사가
한번의 공사를 더하여 완성하였다고 한다.
대웅 전 앞의 소맷돌 '거북이 형상'
.
소맷돌 용의 형상
소조삼불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 제 1274호)
본존불인 석가모니불(가운데)에서는 삼불의 조성기와 묘법연화경을 비롯한 불경 등 다수의
복장품이 발견 되었다.
조성기에 의하면 숭정14년(인조5년 ) 1641년 6월29일 임금과 왕비의 만수무강을 빌고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가있던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의 조속한 환국을 기원하면서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나한전( 전북 유형문화재 172호)
스님들의 수행공간 '요사채'
완주 송광사는 창건 이후, 한참 뒤에 폐허가 된 것을 고려중기의 고승 보조국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영천의 물을 마신뒤 영천으로 인하여 뒤날에 큰 절을 세울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샘 주위에 돌을 쌓아 두었다가 제자를 시켜 뒷날 그 자리에 절을 중창하도록 당부 하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그 뜻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다가 1622년(광해군 14년) 많은 스님들과
이극룡의 시주를 얻어서 중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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