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봉덕2동 산148번지, 대덕산 법장사는
대구 사람들에게는 '앞산'이라고 더 잘알려진 대덕산 고산골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고찰이다.
고찰이면서 전통사찰인 법장사는 암자 같은 작은 절집 규모이지만, 신라 말기에 창건된 사찰로서
앞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말사이다.
대구 앞산공원 산책로
붉은 아기단풍이 낙엽 되어 자연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풍경에 아쉬움만 남는다.
'대덕산 법장사'라고 씌여진 법장사 입구
법장사는 규모도 작은 절집이지만, 건물이 있는 경내도 다소 비좁은 편이다.
요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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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이지만, 지붕 너머로 보여지는 감나무는 법장사를 아름다운 절집으로 만들어내는 것 같다.
종무소가 함께하는 요사채
삼성각
인법당이 있는 법장사 대웅전
법장사 3층석탑(문화재 자료 제5호)
신라시대의 석탑양식을 따른 것으로 보이나 유실된 부분이 많아 확실하게 신라시대 것으로
하기에는 약간 미흡한 면이 있다고 하지만, 대략 신라말 쯤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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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골 계곡으로 계속 올라가는 등산로
전설에 의하면
신라 말 어느 임금이 왕자가 없음을 근심하여 고산사를 창건하고 기도도량으로 정하여 기도를 한 후
연년생으로 두 왕자를 얻은 기념으로 3층 석탑을 건립하였다.
고산사는 폐사 되어 절터만 남아 있었는데, 1962년 불자들에 의해 무너진 석탑은 재건하고
법당을 건립하여 법장사라는 이름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석탑과 같은 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축대석도 오랜세월의 이끼가 묻어 있었다.
법장사로 들어오는 앞산공원의 산책로는 어림잡아 4km쯤 되어 보이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등산복 차림으로 걷기운동을 하고 있었다.
사계절이 아름다웠을 것 같은 풍경이 겨울 산책로에서도 느껴지는데
그다지 힘든 산책로가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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