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구례읍에서 동쪽으로 5,4km 떨어진 곳의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화엄사는 백제 성왕22년(544년)에 인도의 승려 연기조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5년전 여름 휴가 때 다녀온후, 오랫만에 찾아갔더니 배롱나무꽃이 그해 여름을 기억하듯 활짝 피어 있었다.
매미소리 요란한 여름날의 고찰 화엄사에 핀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이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듯 했다.
구례 화엄사 일주문
금강문 앞의 배롱나무꽃
천왕문으로 들어가는 길 옆의 배롱나무꽃
화엄사라는 절의 이름은 화엄경의 '화엄' 두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화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이다.
보제루(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9호)
보제루는 조선 후기의 누각으로 정면 7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법요식때 승려나 신도들의 집회를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로서
건립시기는 1800년 이후 라고 한다.
보제루 창문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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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과 더덕꽃이 한곳에서 함께 피어 있는 다정한 모습
대웅전과 각황전을 바라보며 서있는 '5층탑'은 신라시대 작품으로 (보물 제132호, 제133호)이다.
대웅전은 (보물 제299호)은 사적기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6년(인조14년)에 재건 하였다고 한다.
대웅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시고, 좌 우에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을 협시불로 모셨다.
또한 불상 뒤에는 화엄사 대웅전 '삼신탱(보물 1363호)이 있다.
화엄사 경내에는 각황전을 비롯하여 국보4점,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
지방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와 20여도의 부속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각황전(국보 제67호)
현존하는 목조건물로는 화엄사 각황전이 국내 최대의 규모이다.
각황전에 모셔진 불상, 보살상은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다보불
그 좌우에 보현보살, 문수보살, 관음보살, 지적보살
이 불상 보살상들은 3m가 넘는 거대한 불상으로 도금 불사때 발견된 복장기에 의해
1703년(숙종29년)에 조성 되었음이 확인 되었다.
또한 불단 밑에는 임진왜란 때 파손된 1500여전의 석경이 봉안되었다고 한다.
화엄사는 처음에는 해회당과 대웅상적광전만 세워졌는데, 그 후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증축되었으며, 신라 헌강왕 1년(875년)에 도선국사가 또다시 증축 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타서 없어진 것을 조선 인조8년(1630년)에 벽암선사가 절을 다시 세우기 시작하여
인조 14년(1636년),7년만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원통전 앞 사자탑(보물 제300호)
각황전 앞의 석등(국보 제12호)
높이 6,3m 직경2,8m로 국내 최대의 규모이며 통일신라때의 찬란한 조각예술을 보여주는 작품
화엄사 나한전 앞의 흑매화(천연기념물 제485호)
매화가 피는 시기에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했지만, 시기가 안맞아서
화엄사의 흑매화는 한번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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