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추석을 앞두고 미리 성묘하러 갔다가 시댁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호암 이병철 선생의 생가에 들려보았다.
시댁 마을에 다니러 가도 한번도 들려본적이 없는 이병철 선생 생가를 들리게 된 것은
주변의 가을풍경이 아름다워서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호기심에 대문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시댁어른이 살고있는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시골마을이 너무 예쁘다.
시댁어른집에서 2분 거리에 있는 이병철 선생 생가 가는 길이다.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마을은 가는 곳마다 이렇게 긴 돌담길이 눈에 띄었다.
대문채의 솟을 대문 양 옆으로 방이 두개 있다.
사랑채는 방2개와 대청마루가 있다.
지금은 폐쇄된 우물
방2개와 부엌 그리고 대청이 있는 안채
어느 누구의 생가를 방문하면 꼭 볼 수 있는 것은 장독대이다.
안채 옆에는 농기구를 넣어두는 광이 있다.
생가 뜰 앞에는 향기가 사라진 퇴색되어가는 '꽃치자'꽃이 피어 있었다.
황금조팝나무
황금조팝나무(일본조팝나무)는 원산지가 일본이다.
이병철선생 생가 전경
긴 돌담길을 따라 가보니 감이 익어가고 있었고, 빨간 배롱나무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호암 생가는 삼성그룹의 창업자이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끈 대표적 기업가인
호암 이병철 선생이 태어난 집이다.
1851년 호암선생의 조부께서 대지면작 1907제곱미터에 전통 한옥양식으로 손수 지었으며
호암 선생은 유년시절과 결혼하여 분가하기 전까지의 시절을 이 집에서 보냈다고 한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이 집은 곡식을 쌓아놓은 것 같은 노적봉 형상을 하고 있는 주변 산의 기(氣)가
산자락 끝에 위치한 생가 터에 혈(穴)이 되어 맺혀 있어 그 지세가 융성할 뿐만 아니라
멀리 흐르는 남강(南江)의 물이 빨리 흘러가지 않고, 생가를 돌아보며 천천히 흐르는 역수(逆水)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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