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잎차는 3월에서 6월 사이에 잎을 따서 만드는 차인데
특히 5월에 채취한 어린 감잎에는 칼슘이 풍부하다고 한다.
감잎차는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졌다고 한다.
주로 혈관을 맑게 해주는 작용을 하며,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꾸준히 마시면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예방에 좋다는 소리를 들었다.
친척집에 다니러 갔다가 ,가지치기를 하는 감나무 새순이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무작정 집에 가져와서 차를 만들기로 했다.
연두빛 감나무 새순은 보기에도 예뻐 보였다.
손질을 해서 씻은후 물기를 빼서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렸다.
하루 정도 말리니까 덖을수 있을 정도로 차분하게 말라졌다.
대개 사람들은 감잎으로 차를 찜솥에 쪄내어 말렸다가 다시 찌고, 또다시
말려서 차를 만들지만
내 경우에는 처음 부터 덖기 시작하여 7번 정도 덖었다 말렸다로 하는 방법으로
감잎차를 만들기로 했다.
찜솥에 찌는 것보다 , 무쇠팬에 덖는 것이 맛이 구수한 것 같았다.
첫번째 덖은 감잎
네번째 덖은 감잎
감잎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때문에 감잎차를 꾸준히 마시면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감기예방에 매우 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한 감잎에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달라 붙는 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혈관이 깨끗해지면 고혈압뿐만 아니라 그밖에 당뇨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곱번째 감잎을 덖은 모습
감잎에는 레몬의 20배에 달하는 비타민C와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세포의 노화방지를 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하며
감잎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다고 한다.
7번 덖어서 만들어 놓은 감잎차
감잎에는 녹차와는 달리 카페인이 없어서 장기간 섭취해도
몸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한다.
5월의 햇살에 윤기 흐르는 ' 감잎'의 연두빛이 너무 예쁘다.
연두빛 새순을 보면 자꾸 '차'를 만들고 싶어진다.
차 만드는 것에 재미를 붙인 것인지
아니면 차 맛에 재미를 붙인 것인지
아무튼 힘든줄 모르고 연두빛 새순을 따다가 햇차를 만들었다.
뽕잎차, 구지뽕차, 감잎차!
앞으로 계속해서
마시기 좋고, 건강에 좋은 차를 만들어볼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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