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식처

부모은중경 중에서...

nami2 2012. 5. 26. 12:05

     <심지관경(心地觀經))에서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선남자여, 세상에서 어떤이가 가장 부자고 어떤이가 가장 가난한이인가?

      부모님이 계시면 부자라 하고 부모님이 안계시면 가난하다 하느니라

      아버지가 계시면 한낮에 해가 있음과 같고, 어머니가 계시면 밝은 달이 밤하늘에 있음과 같으며

      부모님이 돌아 가시면 해와 달이 사라진 암흑천지와 같느리라

      그러므로 부모님 살아계실 때 부지런히 효도하고 봉양해야 하느니라.

      지성으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사람과 정성들여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의 지은바 복은 조금도 차이가 없으며

      그 과보로 삼세동안 복을 받되 다함이 없느니라."

 

      부처님의 말씀처럼 부모님은 우리에게 해와달이 되어 주신다.

      곧 두려움,어려움,어둠을 물리쳐주는 빛이요. 광명인 것이다.

      그 은혜로 우리는 자랐다.

      하지만 하늘에 있는 태양과 달의 은혜를 망각하며 살듯이 부모의 은혜를 잊은채 부모님께 소홀히 하고 있다.

      때로는 섭섭하게 만들고,때로는 마음을 상하게도 한다.

      적어도 우리는 부모를 부모로 대할줄 알아야 한다. 

      부모는 아무리 늙어도 부모이고, 아무리 힘이 없어도 부모이다. 

      죽은 다음에도 부모는 부모이다.

      그리고 부모는 부모의 자리에 있어야 하고, 자식은 자식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

      위에 있는 부모를 아래에서 만드는것! 그것이 효의 출발이요, 보살도의 출발이다.

      비록 부모가 늙고 힘이 없어 자식에게 의지할지언정, 부모의 자리는 언제나 자식의 윗쪽이다.

      부모와 자식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가정이라야 행복이 쌓일 수 있고, 집안이 평안해질 수 있다.

      물론 이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평이한 말이다. 하지만 이말은 원리이다.

      원리이기 때문에 바뀌지 않고, 원리에 입각하여 살 때 행복과 평안이 깃들게 된다.

      곧 부모님이  평안하여야 내가 평안하고, 나의 가정이 편안해지는 것이다.

      부모님이 행복하여야 내가 행복하고, 우리의 아들 딸 들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부모가 불행하고 불편한데 내가 어찌 평안할 수 있으며, 우리 가정이 어찌 행복할 수 있겠나?

      부모를 평안하고 행복해지는 것이 법계의 원리이다.

      이 원리를 우리는 잘알아야 한다.

      모든 것은 법계의 원리에 따라 전개되고,순리를 어기면 불행이 전개된다.

      부모를 무시한채 아들 딸에게만 잘한다면 절대로 그 집안은 잘 되지 않는다.

      실제로 아들 달이 문제아인 경우, 그 인과를 캐보면 내가 부모를 잘 봉양하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바꾸어 말하면 부모님께 잘 할 때 아들 딸은 저절로 잘된다.

      이것이 법계의 원리요 인과법칙이다.

      그러므로 참된 행복과 평화로움을 원하거든 효도부터 하시길 바랄뿐이다.

 

                                                                                           부모은중경 책자에서....

 

                                                          범어사 지장전 앞의 극락왕생을 비는 연등

 

     

                음력 4월7일이 어머니의 13번째  기일이기에 '부모은중경'을 읽다가 좋은 말씀이 있어서 적어보았다.

    

'마음의 안식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십구재의 의미  (0) 2012.10.02
사찰에서의 기본예절  (0) 2012.08.15
마음을 비우는 가르침(보왕삼매론)  (0) 2012.05.18
불상에 예배를 드리는 참뜻은  (0) 2011.11.13
법정스님  (0) 201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