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순두부찌개

nami2 2011. 12. 22. 00:49

    끼니 때가 되면 겨울철이라는 이유로  따끈 따끈한 찌개 생각이 간절할 때가 많다.

    그럴때마다 손이 많이 가는 찌개를 해먹을 수는 없고, 아주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찌개가 있다.

    손쉽게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다가 빠른 시간안에 먹을 수 있는 찌개는 '순두부 찌개'였다.

    집집마다 순두부 찌개를 끓이는 요리법은 모두 똑같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한다.

  

      우리집에서 끓이는 '순두부찌개'는 나의 요리법이다.

      나만의 순두부찌개를  맛있다고 하던지, 맛없다고 하던지 다른사람들의 평가에는 관심도 두지 않는...

      그냥 메모해두면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서 적어보기로 했다.

 

     돼지고기,소고기,바지락..등을 넣지 않고, '새우젓'으로 맛을 내는 순두부 찌개는 평소에 위가 좋지 않은 내게는

     편안한 음식이었다.

     음식점에 가서 순두부 찌개를 주문하면,거의 돼지고기 아니면 바지락이 들어 있었기에  먹지 못한적이 많았다.

     순두부는 좋아하는데, 돼지고기나 바지락이 들어가지 않는 순두부찌개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내나름대로 만들어본 순두부찌개가 맛이 괜찮아서 자주 해먹는 편이다.

     깔끔하고 개운한 맛에 우리집 순두부찌개로서의  자리를 잡고 있다.  

    

          마트에서 사온 순두부를 뚝배기에 담고, 끓여 놓은 다시물(멸치,파뿌리, 무우, 다시마, 마른새우)을  조금 넣는다.

          다시물은 순두부가 타지 않을 만큼 조금 넣는다.

          *순두부가 잠길만큼  물을 부으면 순두부국이 되는수가 있다*

 

              *양념: 마트에서 사온 순두부1개에

                      새우젓 1숟가락 반, 다진마늘, 대파,땡초2개,고추가루, 소고기 다시다 약간(필요할 때)

 

                                                    불 위에 올려놓은 순두부가 끓기 시작하면~~

 

                                   * 준비해놓은 양념을 그릇에 넣고 잘 섞는다.

                                   * 땡초와 대파는 송송 썰어서 한 옆에 놓아둔다.

 

                               보글 보글 끓고 있는 순두부 뚝배기에 양념을 넣고 잘 섞어서 2~3분간 더 끓인 후

                         썰어 놓은 땡초와 대파를 넣고 불을 끈다.

 

                            겨울철의 밑반찬은 김치와 김, 그리고 물김치 그리고 가끔씩 올려지는 생선구이...

                        찌개만 바꿔가면서 식탁을 차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흔한 김치찌개,된장찌개, 청국장찌개 그리고 순두부찌개, 계란찜~~

                        별미는 한가한 날 해먹고, 늘 바쁜 일상은 이렇게  식탁을 차려서 살기위해 먹는다.

                        먹기위해서 사는 것은 여유로운 날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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