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은 하루가 다르게 예쁘게 피고 있는 매화 덕분에 들길을 걷는 사람들을 자꾸만 봄바람 맞으라고 유혹하는 것 같았다.3월이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움츠리면서 겨울 눈치를 보던들판의 모든 식물들이 기지개를 켜는듯 했다.이제는 매화 향기가 이른 봄날임을 확실하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이곳은 원래 해마다 2월 15일 부터 봄이 시작되건만겨울 늦추위와 꽃을 시샘하는 추위 탓에 올해는 15일 정도 늦은듯 했다.추위 때문에 한참이나 꽃 피는 것이 늦어진그 시간 동안 어찌 참았을까" 꽃나무에게 물어보고 싶을 만큼인데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꽃을 피우는 들판은 완전한 봄날인듯 했다.요즘은 영상 '10도~11도'는 평균 기온인 것 처럼 따뜻했으나해안가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은근하게 춥기는 했었다.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