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보(僧寶)사찰이라고 불리는 조계산에 있는 송광사는 수행도량이라는 특징에 겉맞게
승방과 요사채 건물들이 많이 있었다.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한다는 글귀를 읽으면서도 들여다 보고싶은 생각에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보지만
문이 굳게 잠긴 대문 틈새나 담장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가즈런히 놓인 신발과 고요함뿐이었다.
대웅보전 뒷편에는 국보로 지정된 국사전을 중심으로 하사당,상사당,응진당,시자실, 설법전 등이 있다.
하지만 이곳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 되어 있기때문에
그저 돌담옆에 핀 작약꽃만 바라보고 돌아섰다.
계단도 높고,대문도 닫혀 있는 스님들의 공간인듯 하다.
송광사 관음전
송광사의 건물들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느낌이며 꽃밭도 예쁘게 가꿔놓았다.
한국 33관음성지 제13호 송광사 팻말 옆에 돌로 만든 짐승의 이름이 궁금했다.
조금은 독특한 관음전 내부
송광사 보조국사 지눌의 부도탑으로 오르는길
송광사 보조국사 감로탑(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56호)
송광사 16국사 가운데 제1세인 불일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부도탑이다.
보조국사는1210년(희종6년)에 열반하였으며, 고려 희종이 '불일 보조국사'라는 시호와
감로탑이라는 탑호를 내렸고, 3년후인 1213년 음력 4월10일에 세워졌다.
독특한 형태의 고려 고승의 부도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가즈런히 놓인 댓돌 위의 신발들은 하얀 고무신이 아닌 털신이다.
오죽(烏竹)
대웅보전으로 법회를하러 가는 신도와 스님의모습
문이 굳게 닫힌 요사채 앞에는 송광사에서 이곳만 작약꽃이 아닌 다른 야생화들이 많이도 피어 있었다.
영산회상을 재현해모신 '승보전'
촬영금지를 해놓았기에 마당에서 '승보전'건물을 찍었는데 부처님이 사진에 찍혔다.
이럴때는 어떻게 할것인지? ^ ^
이곳도 역시 일반인의 출입금지이다.
참선 수행을 하는 스님들의 공부방에 발을 쳐놓았다.
화장실인줄 알고 가까이 갔다가 기겁을 했다.
요사채
너무 조용한곳이라서 기웃거려 보았지만....
송광사 약사전(보물 제 302호)
규모가 작은 단칸 팔작 지붕, 1974년 중수할 때 발견한 상량문에는 조선 영조 27년(1751)에 중건되었다고한다.
송광사 영산전(보물 제303호)
조선 영조13년(1737)에 중건되었으며 약사전보다 약간 클뿐 생긴 모양은 거의 같다.
입구 왼쪽에는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 강원이라고 씌여있으며
오른쪽 아래에는 수행정진하는 강원이오니출입을 금한다는 팻말이 있다.
삼보(三寶)는 불교에서 보배롭게 여기는 세가지 보물이다.
즉,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스님을 뜻하며
삼보사찰이란, 이 세가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을 의미한다.
경남 양산의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사찰이고,
경남 합천 해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겨 있는 팔만대장경을 보존하고 있는 법보사찰이며
전남 순천 송광사는 많은 국사(國師)와 고승을 배출한 승보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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