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사의 풍경

통도사 산내암자 비로암

nami2 2020. 5. 27. 22:51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위치한 불보사찰 통도사의 산내암자는 제법 많이 있었다.

무려 19개의 암자가 영축산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다니지 못했던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어보려고 통도사 암자순례에 나섰다.

통도사 산내암자 '비로암'은 고려 후기인 충목왕 때 영숙스님이 창건한 절이다.

1345년(충목왕1년)에 창건된 절로 1578년(선조11년) 숙관 태흠이  중창했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절이 불탄 후 여러차례 중건, 중수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는데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19개 산내암자 중의 하나로 통도사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비로암 전경

          비로암의 '여시문' 앞에 하얀 찔레꽃이 꽤 인상 깊었다.

               이녀석!!

               비로암에 오랫만에 갔더니 반갑게 마중을 나온듯...

         얼굴좀 보여달라고 했더니, 고개를 돌려서 얼굴을 보여주었다.

         아기 다람쥐의 모습은 역시 귀여웠다.

         비로암의 여시문을 들어서니 절집의 경내치고는 너무 아름다웠다.

         윤사월 초파일에 봉축법요식이 있다는 것은 코로나가 바꿔놓았다.

         부처님 오신날의 봉축법요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풍스런 양반집의 대문안에 들어선 풍경처럼, 경내의 풍경은 너무 예뻤다.

           비로암의 작약꽃은 다른곳보다 훨씬 기품이 있어보인다.

           절집의 분위기와 작약꽃의 우아함이 잘 울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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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에 이곳에 다녀왔을때는 보이지 않던 전각이 새로 생겼다.

    마침 이곳에 갔을때 빗방울이 떨어져서, 잠시 비를 피하면서 바라보니 스님들의 생활공간인것 같았다.

                    매발톱꽃이 푸짐했다.

       마침 비가 내려서 ,빗방울이 떨어진 수련잎이 그냥 예뻤다.

           비로암의 쇠북

            비로암의 법당 툇마루

                          요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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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에 이곳에 다녀온후 오랫만에 다녀왔는데, 워낙 산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암자라서인지

        변한 것은 요사채가 새로 생긴 것 외에는 모든것이 그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