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양산 통도사 19개의 산내암자 중에서
유일하게 비구니스님이 계시는 암자이며 ,통도사 일주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통도사에 참배하고 암자로 가는 길을 따라 걷거나 승용차로 가다보면
절집 풍경이 예뻐서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머뭇거리다가 경내로 들어서게 하는 곳이 보타암이다.
암자 창건에 대해서는 2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1927년 승려 영춘이 창건하였다는 이야기와
비구니인 재덕과 호전이 원동의 토굴로 부터 옮겨 지은 절로 정운과 호전이 증축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3년전 초파일에 점심공양을 할때, 비빔밥을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통도사에 가면 보타암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잠시 들리게 되는데, 꽃을 예쁘게 가꾼 경내가 정말 예쁘다.
만첩풀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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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황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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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스
매발톱
튜우립
앵초
자화부추
금창초
제비꽃
곳곳에 기왓장에 그려진 그림들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보타암 법당
보타암 약사전
약사전에는 약사보살과 산신, 나반존자가 함께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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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옆에는 몇그루의 '수사해당화'가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화사하게 꽃이 핀 수사해당화와 꽃그림이 그려진 보타암 담장이 너무도 잘 어울렸다.
절간 처럼 조용하다라는 말이 딱 어울릴 만큼, 암자는 고즈넉했지만
어찌 그렇게 예쁘게 꽃을 가꾸어 놓았는지, 한참동안을 머물며 꽃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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