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나만의 사진첩

북해도,비에이 시키사이노오카 전망화원에서

nami2 2018. 8. 27. 23:40

             북해도  중부지역의 아주 작은 시골마을인 '비에이'는  이국적인 풍경속에 예쁘게 들어앉은 주택들 때문이라도

             사진을 찍지 않으면 안될 만큼의 충동이 느껴지는  그냥 아름다운 곳인데

             가는 곳마다 라벤더 꽃밭과 조각보를 연결해서 만들어낸 것 같은  예쁜 패치워크 들판도 

             전세버스에서 시간적인 제재를 받지않고 마냥 걸어보고 싶었던  그런 곳이었다. 

             비에이 지역 일대는  북해도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라고 알려져 있었다.

             여름에는 보라빛 라벤더꽃이고, 겨울에는 하얗게 눈이 덮힌 넓은 들판에서의 더욱 멋스러운 풍경과

             갖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꺼리가 담긴 모델나무들의 주변 풍경도...

             북해도 비에이 라는 곳은  이런저런 여유가  생긴다면, 또 가보고 싶어지는  멋진곳이라고 생각해본다.

                     비에이 대표적인 전망화원인  시키사이노오카를 관광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시키사이노오카는 사계절 공존하는 꽃의 언덕으로

                     5월에는 튜립, 6~7월에는  라벤더, 맨드라미, 사르비아, 메리골드 꽃들이 다양하게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라고 한다.

                     넓은 들판에 핀 꽃을 눈여겨보면, 한국의공원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꽃들이었지만

                     패치워크나 퀼트 조각보를 연상케 하는  그 무엇 때문에  모두들 박수를 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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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공원 주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꽃들이 가득찬 이곳 시키사이노오카 사계채 언덕은

               걸어서 즐기는 사람들 보다는,트랙터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 관광코스라는 것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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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룻코라는  트랙터 열차를 타고 ,꽃밭 한바퀴를 돌아보는  짧은 관광여행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고, 주어진 시간 3분동안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

                 순전히 트랙터를 운전하는 사람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 패키지여행의 아쉬움인가를 생각하게 했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형형색색의 예쁜 헝겊을  잘라서 만든 조각보를  연상하게 만든 풍경들이 예뻤다.

                              라벤더의 색깔을 닯은 꽃이지만, 라벤더는 아니었다.

                              누군가 보라색깔 사르비아라고 했지만, 아무리봐도  사르비아도 아닌 것 같다.

         건초더미를 이용해서 만든 인형이 '롤군(남자) 과 롤짱(여자)' 시키사이노오카 전망화원의  마스코트라고 하는데

         롤군만 사진을 찍었고, 롤짱은 시간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했다.

                                        나무 밑둥에 군더더기로 자라는 것 같은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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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년설이 보이는  도카치다케의 연봉들이 정말 멋진 풍경이었다.

 

                        비에이 시키사이노오카(사계채 언덕)는  약 7헥타르 부지에 봄 부터 가을 까지

                        각 계절마다 예쁘게 피는 꽃을 심어서, 마치 퀼트로 만든 조각보 처럼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만들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물해주는 ... 그런 곳인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