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마다 일곱번 재(齋)를 지내는 49재 중에서, 5재를 지내기 위해 장안사에 다녀왔다.
20년전 사월 초파일날에, 절에 다녀오신후 부처님 곁으로 떠나신 어머니 기일을 지내기 위해
서울에 다녀오느라 부처님 오신날에는 장안사에 참석을 할 수 없었다.
마침 5재를 지내기 위해 장안사에 갔더니
절마당에 아직 연등이 그대로 있어서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사진으로 대신 할 수 있었다.
대웅전 앞의 커다란 연등이 은근히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 같았다.
장안사 대웅전 (보물 1771호)
명부전 앞
대웅전 앞
올해 부터는 법당에 빨간 연등을 달지 못하고, 하얀 영가등을 달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 하얀 등에 신경이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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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화상님의 푸근한 미소가 49재를 지내고 나오는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듯 했다.
5재를 지내고 절집 문을 나오면서 계산해보니
벌써 우리집 야속한 아저씨가 여행 떠난지 35일이 되었다.
혼자 가는 길이 심심하지는 않는지?
문자 메세지가 전송이 안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났으니 궁금해도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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