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입춘이 지나면 으례히 고로쇠 수액을 사러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로쇠 수액이란 것을 알게 된지 올해로 16년째이다.
위장병이 너무 심해서 음식물도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고통을 받을때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겠다는
심정으로 고로쇠수액을 사러 가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많이도 흘렀다.
겨울 동안 더욱 심해진 위장병 때문에 청송 달기약수와 입춘 쯤에 나오는 고로쇠 수액을
해마다 2월이면 빼놓지 않고 마셨더니,20여년 고생했던 위장병이 몇년 전에 완치가 되었다.
지금은 고로쇠 수액의 효능이
여러모로 몸에 꼭 필요한 것 같아서 위장병과 상관없이 연중행사 처럼 구입을 해서 마신다.
고로쇠 수액
신비의 고로쇠 수액은 물보다 흡수가 빠르고 배설도 빠르기 때문에 몸속의 독소를 빠르게 배설하며
신체정화에 이롭고 부종과 술독, 간장과 신장해독에 좋으며
관절염과 골다공증 예방 및 고혈압, 비만억제에 효능이 있다.
또한 고로쇠 수액은 개운한 맛으로 갈증해소에 그만이며, 겨울철 약해질 수 있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고로쇠 수액은 입춘과 경칩 전후로 약 50일 정도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말하는데
2월 중순 부터 4월 초순 까지 나오며
날씨, 온도에 따라 나오는 시기가 약간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고로쇠 수액은 나무가 밤 사이에 흡수했던 물을 낮에 날이 풀리면서 흘러내리는 것을 뽑아낸 것으로
봄만 되면 어김없이 수액이 나오는데, 우수, 곡우를 전 후로 날씨가 맑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많은 수액이 나오며, 비가 오거나 눈이 오고, 강풍이 불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수액의 양이 적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밤기온은 영하 3~4도, 낮기온은 영상10도로 일교차가 15도 정도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했다.
고로쇠수액 1리터에 대한 함유량은
Ca칼슘 63,8mg, K 칼륨67,9mg, Mn망간 5,0mg, Fe철, Mg마그네슘4,5mg
식수와 비교 결과 칼슘은 약 30배나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고로쇠수액은 이온음료 같이 마시면 흡수가 아주 좋다고 하며
하루에 한사람이 한말(18리터)를 마셔도 소변이나 땀으로 노폐물이 배출되고 흡수가 되어
몸에 이롭다고 하는데,
고로쇠는 2월에 채취한 것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명절 연휴에는 해마다 고로쇠 수액을 사러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가지산 자락의 운정쉼터를
찾아갔는데, 올해는 명절 연휴에 찾아가지 않았더니 문자가 날아왔다.
문자가 날아온 가지산 자락의 운정쉼터는
늘 입춘 쯤 부터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 때문에 다른 곳 보다 훨씬 빠르게 맛있는
고로쇠 수액을 마실 수 있었다.
고로쇠 수액을 마시는 법
고로쇠 수엑의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따뜻한 온돌방에서 땀을 흘리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을 먹어야 한다.
수액을 많이 먹기 위해서는 북어포, 오징어 땅콩 같은 짭짤한 음식을 곁들이면 좋다.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운동후나 사우나 찜찔방에서 고로쇠 수액을
음용하면 좋다고 한다.
고로쇠수액의 효능
고로쇠 수액은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당뇨병, 고혈압, 부인병, 피부병 등에 좋으며
면역력증진, 치질, 소변장애에도 좋다고 한다.
즉, 겨울철 축적된 내열로 인한 위안통이나 소화장애, 관절의 부종과 통증
갈증을 나타내는 당뇨병, 얼굴에 열감을 느끼게 하는 고혈압
내열로 인한 부인과 염증이나 눈의 피로나 안구 충혈, 피부 건조증, 열성변비
소변장애 등에 유효할 수 있다.
고로쇠 물은 차게 마시는게 좋으며, 만히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큰 통에 있는 고로쇠 수액을 냉장 보관하기 위해 생수통에 옮겨 담았다.
고로쇠 수액은 되도록이면 냉장 보관하여 채취한 날 부터 2주 내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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